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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울브스 동료의 칭찬 세례’ 황희찬, “월드컵 활약 이젠 소속팀에서”

작성일: 2022.12.11 08:1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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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월드컵 활약을 울버햄튼으로 이어간다는 각오를 밝혔다.
▲ 황희찬이 월드컵 활약을 울버햄튼으로 이어간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상암, 허윤수 기자] 포르투갈을 격침한 황희찬(26,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득점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소속팀에도 큰 획을 그었다.

1962년 론 플라워스 이후 60년 만에 나온 울버햄튼 소속 선수의 월드컵 득점이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득점 소식과 함께 60년 만에 등장한 월드컵 득점자에 환호했다.

황희찬은 “경기 끝나고서야 알았다. 팀 동료들에게도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며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라며 웃었다.

직접 맞대결한 동료도 마찬가지였다. 포르투갈에는 황희찬의 울버햄튼 동료인 후벵 네베스, 조세 사, 마테우스 누녜스 등이 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이야기도 많이 했고 선수들도 너무 잘했다고 축하한다고 해줬다. 팀 동료들이 있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잘하고 좋은 모습으로 이겼다는 게 정말 기쁘고 좋았다”라며 특별했던 경기를 회상했다.

▲ 황희찬과 후벵 네베스
▲ 황희찬과 후벵 네베스

이제 황희찬은 대한민국의 황소가 아닌 울버햄튼의 공격 선봉장이 돼야 한다. 냉정하게 전반기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첫 골도 신고하지 못했다. 

울버햄튼도 휘청였다. 리그 15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처져있다. 8득점으로 최소 득점 팀이기도 하다. 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황희찬의 활약이 필요한 때다.

황희찬은 “당연히 좋은 느낌을 최대한 길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경쟁하는 선수들도 평범한 선수들이 아니다. 힘든 경쟁인 걸 알기에 팬들의 응원이 정말 필요하다. 많이 응원해주시면 기대에 걸맞은 발전한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반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지난여름 세비야를 이끌고 방한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 ⓒ곽혜미 기자
▲ 지난여름 세비야를 이끌고 방한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 ⓒ곽혜미 기자

울버햄튼은 감독 교체까지 단행한 상황.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하며 모두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황희찬은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터프한 스타일이라고 하시더라. 물론 직접 경험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아쉬웠다. 당연히 팀의 일원으로 골과 더 좋은 경기력으로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만의 무기로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많이 발전해서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라며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황희찬은 브라질전을 마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눈물을 쏟았다.
▲ 황희찬은 브라질전을 마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눈물을 쏟았다.

황희찬은 지난 브라질전 직후 눈물의 인터뷰를 했다. 충분히 잘했기에 그의 모습을 본 많은 팬이 안타까워했다. 황희찬에게 그런 팬들의 말을 전하며 ‘미안하다’, ‘아쉽다’는 표현 없이 웃으며 인사를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희가 힘든 상황 속에서 잘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팬들의 사랑과 응원이 컸어요. 그게 많은 힘이 됐고 더 잘하려는 동기부여가 됐어요. 선수이기에 아쉬운 마음도 컸지만 이젠 더 재밌고 좋은 축구로 팬들에게 보답할게요. 선수들끼리 더 이해하고 맞춰나가다 보면 다음 월드컵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황희찬이 시즌 후반기 활약을 약속했다. ⓒ곽혜미 기자
▲ 황희찬이 시즌 후반기 활약을 약속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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