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성(오른쪽)과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 조규성(오른쪽)과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 만찬에 참석한 대표팀. ⓒ대통령실
▲ 만찬에 참석한 대표팀. ⓒ대통령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 형이 제일 잘 생겼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과 만찬을 함께했다. 월드컵 기간 ‘마스크 투혼’을 보인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 대표팀 영양 담당 등 지원 인력도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만찬"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자리를 마련한 윤 대통령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한 선수들의 모습에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며 “많은 국민이 밤잠 설쳐가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대표팀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계속해서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행사 분위기가 무르익던 한때, 대표팀 사이에서 외모 배틀이 시작됐다. 행사 사회자는 월드컵 기간 최고의 미남으로 떠오른 조규성(24·전북 현대)에게 “본인이 대표팀 맴버 중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해 분위기를 띄웠다.

조규성은 “외모는 흥민이 형이 제일 잘 생겼다”고 했고, 이에 손흥민은 “(김)민재(26·나폴리)가 1등이다”며 서로 칭찬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답변을 향해 “나는 나에게 잘 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얘기해 좌중을 웃겼다.

이날 대표팀은 대통령 내외와 함께 식사하고, 셀카 등 기념촬영을 하며 만찬 일정을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4년이 좀 넘는 긴 여정이었는데, 같이 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환영해주신 대통령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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