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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주지훈은 다 계획이 있구나"… 환상 호흡 '젠틀맨'으로 연말 극장가 접수[종합]

작성일: 2022.12.21 17:16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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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 최성은 박성웅 김경원 감독 ⓒ곽혜미 기
▲ 주지훈 최성은 박성웅 김경원 감독 ⓒ곽혜미 기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주지훈과 박성웅이 통쾌한 수사 액션 '젠틀맨'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21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젠틀맨’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경원 감독과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참석했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김경원 감독은 "조금 다른 느낌의 범죄물을 만들고 싶었다. '젠틀맨'은 레퍼런스가 없이 만든 영화다. -'젠틀맨'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유흥가 뒷골목에 있을 법한 술집, 양복집과 그 사이를 걸어가는 남자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 사람을 쫓으면서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사람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 주지훈 ⓒ곽혜미 기자
▲ 주지훈 ⓒ곽혜미 기자

주지훈은 '젠틀맨'에서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았다. 주지훈은 "감독이 신마다 느낌 이해를 위해 음악을 적어줘서 틀면서 봤다. 예산이 많지 않은데도 어떻게 작품이 나올지 단번에 느낌이 오더라"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영화가 조금의 판타지 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변화하는 모습이 어떻게 하면 일상적으로 느껴질지 고려를 많이 했다. 거대 권력을 이기기 위해 나아가는 캐릭터가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는 우리 근처에 있는 누군가로 보이게 노력했다"라고 했다. 

▲ 박성웅 ⓒ곽혜미 기자
▲ 박성웅 ⓒ곽혜미 기자

귀족 검사 출신 대형 로펌 재벌 권도훈으로 분한 박성웅은 "원래 영화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주지훈의 설득으로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 오늘 영화를 보니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출연하길 잘한 것 같다"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박성웅은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의상과 펜션 세트장을 밀림처럼 꾸민 게 권도훈의 30% 이상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신예 최성은은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독종 검사 김화진 역을 맡았다. 최성은은 "화진이 왜 이렇게 권도훈과 일에 집착하는 지를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대립을 해야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에너지에 중점을 맞춰 연기했다"라고 노력을 밝혔다. 

주지훈과 호흡 맞춘 소감에 대해 최성은은 "첫 촬영 때 굉장히 떨렸다. 근데 주지훈 연기를 보면서 굉장히 편안하게 연기를 해서 시나리오 속 현수와 일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내 장면 위주로만 생각을 하는데 주지훈은 전체를 보는 눈이 있다고 느꼈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어 "박성웅과는 자주 붙는 장면이 없어서 '더 많이 호흡을 맞췄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립하는 장면이 불편할 수도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편안하게 해주셔서 무사히 촬영했다"라고 고마워했다. 

박성웅은 "최성은이랑은 2번, 주지훈은 1번 만나고 거의 혼자 찍었다. 최성은은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현장에서 신인이니까 편의를 봐줬는데 내가 먹힌 것 같다. 괴물 신인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라고 최성은의 연기를 칭찬했다.

▲ 주지훈 박성웅 ⓒ곽혜미 기자
▲ 주지훈 박성웅 ⓒ곽혜미 기자

이어 "주지훈은 현장에서는 왜 이렇게 연기를 대충하나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오늘 스크린으로 보니까 다 이유가 있더라. '주지훈은 다 계획이 있구나' 생각했다. 큰 배우라는 걸 느꼈다"라고 극찬했다. 

'젠틀맨'에는 강아지 윙이 신스틸러로 등장한다. 이에 김경원 감독은 "강아지를 워낙 좋아해서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윙이 잘해주셔서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연기를 들어가기 전에도 조바심 없이 연기를 봤다. 현장 모두가 윙의 연기 끝나면 박수를 쳤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주지훈은 "감독님이 존댓말을 쓰신 게 윙 옹이 사람 나이로 치면 우리보다 위다. 그래서 현장에서 존댓말 쓰고 간식도 양손으로 드렸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아이나 동물과 함께하는 촬영은 소통이 되지 않아서 촬영이 힘든데 오히려 윙 덕에 촬영이 일찍 끝났다. 카메라를 아는 건지 귀신처럼 포인트를 알고 연기를 하더라. '빨리 가줘. 천천히 가줘' 말을 알아듣더라"라고 윙의 연기를 칭찬했다. 

주지훈은 "영화 속 강아지가 얼굴 핥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얼굴에 강아지용 츄르를 발랐다"라며 "처음엔 당황했지만, 영화를 위해 바르고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라고 노력을 밝혔다. 

김경원 감독은 "복합적이고 반어적인 느낌의 단어로 제목을 하고 싶었다. 맞닥뜨렸을 때와 영화를 보고 나왔을 대의 느낌을 고려했다"라며 '젠틀맨'이라는 제목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답했다. 

이어 "히어로물처럼은 안 보이면 좋겠지만 히어로물의 정서는 가져오고 싶었다. 실시간으로 저 사람이 히어로다라고 느끼기보다 영화를 보고 저 사람이 히어로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영화가 좋은 것 같다. 단순히 지현수뿐만 아니라 영화의 모든 사람이 각자 제 역할을 했기 때문에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 최성은 ⓒ곽혜미 기자
▲ 최성은 ⓒ곽혜미 기자

 

최성은은 '시동', '안나라수마나라' 등 작품마다 신선한 캐릭터와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성은은 "내가 변주를 주기 위해 캐릭터가 다른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고 나를 선택해주는 사람과 작업을 해온 건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화진은 외적인 행동은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 다가가기 쉬웠던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주지훈, 박성웅과 연기하면서 불편함은 없었는지 묻는 말에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경험도 부족한데 대립을 하는 역할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남자들이 많은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선배들이 잘 대해주셔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의 호흡이 기대되는 고품격 범죄 오락 액션 영화 ‘젠틀맨’은 오는 28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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