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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보고 있나?'…사이보그, 속사포 펀치로 46초 KO승

작성일: 2015.02.28 16:54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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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UFC 여성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8, 미국)와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크리스 사이보그(29, 브라질)가 46초 만에 낙승을 거두고 여성종합격투기단체 '인빅타FC(Invicta FC)'의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사이보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인빅타FC 11' 메인이벤트에서 183cm의 장신 샤메인 트윗(37, 캐나다)을 시작부터 펀치로 두들겨 46초 만에 레프리스톱 TKO로 경기를 끝냈다.

순식간이었다. 탐색전도 없었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사이보그는 트윗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속사포 펀치를 쏟아냈다. 당황한 트윗은 주저주저하다가 사이보그의 오른훅에 맞아 다운됐고, 톱포지션으로 올라온 사이보그의 파운딩 연타에 코피를 흘렸다.

사이보그가 일어나 스탠딩에서 경기가 재개됐지만, 기가 눌린 트윗은 사이보그의 공세에 가드 올리기에만 바빴다. 주심 허브 딘은 트윗이 전의를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데운 술이 식기도 전이었다.

파브리시우 베우둠, 헤나토 바바루 소브랄을 세컨드로 대동한 사이보그는 1년 7개월 만에 돌아온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여전히 강력한 '포스'를 내뿜었다. 7번째 1라운드 KO승을 추가해 통산 전적은 13승 1패가 됐다.
이제 로우지와 슈퍼파이트 성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흥행은 보장돼있다. UFC 로렌조 퍼티타 회장이 지난달 사이보그를 찾아가 계약문제를 이야기했을 정도로 추진의사가 강하다. 인빅타FC는 UFC와 협력관계라 사이보그를 언제든 내줄 생각이다.

남은 문제는 사이보그의 밴텀급 감량이다. 사이보그는 페더급(145파운드)과 밴텀급(135파운드)의 중간인 140파운드에서 계약체중으로 붙자고 제안하지만, 로우지는 자신의 체급이 아니면 대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사이보그는 밴텀급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체중 감량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훈련 중 발목부상을 입어 중도포기했다. 사이보그의 매니저였던 티토 오티즈를 비롯해 여러 전문가들이 그의 밴텀급 감량이 쉽지는 않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사이보그는 로우지와 대결하기 위해 감량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시 돌아와 승리하게 돼 기쁘다. 밴텀급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의 슈퍼파이트가 성사되려면 로우지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 로우지는 3월 1일 UFC 184에서 9승 무패의 캣 진가노(32, 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5차 방어에 나선다. 진가노는 로우지가 인정하는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상대다. UFC 184는 3월 1일 오전 11시50분부터 SPOTV 2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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