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승리.  ⓒ곽혜미 기자
▲ 빅뱅 승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빅뱅 승리(이승현, 32)가 만기 출소한다.

승리는 11일 오전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교도소 수감 1년 6개월 만이다. 

승리는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서 국군교도소에서 가장 가까운 민간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돼 남은 형을 채우고 있다. 

그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 해외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았다.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 원 상당을 횡령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면서 22억 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도 있다. 또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통해 조폭을 동원해 위협을 가한 혐의도 있다.

승리는 수감 중 팬들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져 설왕설래를 불러 일으켰다. 여동생 A씨는 자신의 SNS에 "승리가 팬 여러분들을 그리워한다"라며 "만약 여러분들이 그(승리)에게 할 말이 있다면 내게 연락달라. 내가 대신 전해드리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역시 2021년 결심공판에서 눈물로 반성의 뜻을 밝혔다. "지난 3년간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힌 것. 

"다시 태어나겠다"라는 승리의 약속이 현실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1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나온 승리를 대중과 업계가 받아줄지 여부 역시 확실치 않다.

빅뱅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돌아온 승리가 어떤 모습으로 환골탈퇴해 '용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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