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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그라운드에 '卍'자 새긴 NC 박민우…'걱정말아요 그대'

작성일: 2016.06.03 10:06 장아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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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아라 인턴기자] 29일 NC와 KIA의 경기가 열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에 위에 그려진 '종교 전쟁'으로 화제가 됐다.

NC 2루수 박민우는 이날 1루와 2루 사이에 스파이크로 불교를 상징하는 '卍'(만)자를 그렸다. KIA 내야수 서동욱도 수십개의 '卍'(만)자 사이에 십자가를 그려넣었다. 이를 두고 야구팬들은 '챔피언스필드의 종교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불교 신자인 박민우는 이 논쟁에 대해 "절실하다 보니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그렸다. 원래 2군에 다녀온 후 항상 조그맣게 '卍'(만)자를 그렸는데, 이번 일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NC는 2014년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박민우는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다. 1점 차로 뒤진 9회 1사 1루에서 이병규의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이어 문선재의 전력 질주로 1점을 내주면서 NC는 2-4로 졌다. 그렇게 1승 3패로 NC의 첫 가을야구는 끝났다. 박민우 본인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KIA와 경기에서도 박민우는 1회 2사에서 KIA 김주찬의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6회에도 박민우의 실책이 나왔다. 마음을 잡을 무언가가 필요했던 박민우. 실책을 줄이려는 자신만의 암시로 수많은 '卍'(만)를 그라운드에 새겼다. 심리적 안정을 찾고 싶었던 것이다.

23살의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에는 상상이상으로 무거웠을 마음의 무게. 박민우가 자신을 괴롭히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담대한 모습으로 성장해주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영상] 박민우 '걱정말아요 그대' ⓒSPOTV 컨텐츠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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