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로고,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제공|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 하이브 로고,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제공|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경영권 분쟁 중인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9일 하이브 측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등 지분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으며, 본 공시 시점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같은 날 하이브에 SM 지분 인수 추진 보도에 및 그 구체적인 내용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거래소의 이 같은 요구는 최근 SM의 현 경영진·얼라인파트너스와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SM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백기사로 나설 수 있다는 보도에서 비롯됐다.

▲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제공|SM엔터테인먼트
▲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은 지난 3일 이수만 퇴진을 골자로 한 'SM 3.0' 비전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7일 카카오는 SM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 123만주(취득금액 1119억원·납입일 3월6일)와 전환사채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취득금액 1052억원)를 SM 지분 9.05%를 학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카카오는 SM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는 반면, 1대 주주인 이수만의 SM 지분율은 18.46%에서 16.78%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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