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이 연예인 등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소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무 조사 중이다. ⓒ스포티비뉴스DB
▲ 국세청이 연예인 등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소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무 조사 중이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연예인 등 고수익을 올리면서도 탈세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소득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고강도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국세청은 9일 납세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고소득 사업자 84명에 대한 탈루 혐의를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무조사 대상은 연예인,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84명이다. 

유명 연예인 A씨는 가족 명의로 1인 기획사를 차려 수입을 분산하고, 실제로 일하지 않은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허위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운동선수 B씨는 가족에게 가짜로 인건비를 주고, 웹툰 작가 C씨는 법인을 세워 자신이 보유한 저작권을 공짜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하고, 법인 명의로 여러 대의 슈퍼카를 사고 법인카드로 사치품을 구매한 혐의를 받는다. 

국세청에 따르면 탈세 추정액이 100억 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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