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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삶을 바라보는 관점 바뀌어…모두 '유세풍' 덕분"[인터뷰S]

작성일: 2023.02.12 07:00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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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2022년 8월 시즌1이 첫 방송을 시작해 2023년 2월 시즌2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그 주연 주연 김민재는 진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9일 종영한 '유세풍2'는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상처받은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것은 물론, 그 원인까지 뿌리 뽑는 심의 3인방의 활약으로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감동을 안긴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한양으로 무대를 옮겨 더욱 다이내믹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민재가 맡은 타이틀롤 유세풍은 서은우, 계지한에게 힘을 받아 마음의 맥을 짚는 심의가 되고, 환자들과 함께 웃고 울고 웃으며 자신의 트라우마까지 치료해 나가는 인물이다.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김민재는 "1년 동안 유세풍이라는 인물로 오래 살았던 순간이 한순간에 끝나니 아쉬운 마음"이라며 "이 작품을,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이 순간이 너무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세풍2' 마지막 방송을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제가 찍은 작품 가장 오랜 기간을 찍은 작품이다. 그래서 아직 끝난 느낌이 안 들고 마음이 헛헛한 것 같다. 아쉬운 마음만 가득하다"라고 말했고 "거의 1년 정도 찍은 것 같다. 시즌1과 시즌2 그리고 준비기간까지 1년 2개월 정도 걸린 것 같다"라고 했다.

주연 배우로서 부담감은 없었을까. 김민재는 "처음에는 혼자 겁 먹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너무 좋은 선배들과 PD님 등 너무 많이 도와주시고, 협업 하다 보니까 그런 부담감이 아예 없어진 것 같다. 재밌게 잘 찍었다"라고 털어놨다.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김민재는 촬영 기간 1년 간 살이 안 빠지게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하는 기간이면 살이 많이 빠지는 편이다. 최대한 안 빠지게 노력을 많이 했다. 먹고 자지 않고 점심과 저녁 타이밍을 잘 지키려고 했다. 그 타이밍을 잘 지키면 살이 안 빠지더라. 체력 관리는 시간대 맞춰 밥을 잘 챙겨먹고, 술 많이 안 마시고 쉬는 날이면 헬스장가서 운동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년 동안 거의 그렇게 살았다. 저희끼리 장난식으로 '조선에 갇혔다'라고 한 적이 있다. 문경에서 촬영을 했는데, 정말 할 게 없다. 촬영장 밖에 나와서 걷거나 방 안에서 대본을 보곤 했다"며 "너무 유세풍처럼 살아서 유세풍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이 어색하다"고 웃음 지었다.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김민재는 상대 배우 김향기와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멋있다'라는 말을 자주했다.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하죠?', '무슨 생각을 해야 그런 연기가 나오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향기 배우와 연기를 하면서 감탄하는 순간이 많았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내면이 단단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김향기의 연기를 직접 제 눈으로 봤을 땐 감탄만 나오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연기를 할 수 있냐'고 물었을 때 김향기는 '아무 생각 안 했는데요?'라고 답하더라. 그냥 그 감정에 집중했다고 했다. 그런 질문 자체를 쑥스러워하더라. 보통 그런 질문은 잘 안 하니까 쑥스러워 하더라"고 귀띔했다. 김민재는 "김향기는 제게 대선배다. 배울 점이 너무 많았고, 그 사람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많았다. 많이 배우고 싶어서 많이 물어봤는데 안 알려주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유세풍2'는 최종회 2.4%라는 다소 아쉬운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시청률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드라마를 전할 수 있었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언젠가,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보시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 "요즘 시청률이 낮게 나와도 다른 플랫폼으로 많이 보는 시대니까 괜찮다. 이 작품을 찍으면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괜찮다.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마지막회에는 김민재와 절친한 배우로 유명한 우도환이 특별출연하며 김민재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제가 직접 우도환 형에게 출연 제안을 했다. 현재 '조선 변호사'를 복귀작으로 찍고 있다고 해서 '유세풍'과 같은 조선이니까 '우리 세계관으로 넘어와라'고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형이 흔쾌히 우리 세계관으로 넘어와 줬다. 형과 투샷을 꼭 찍고 싶었다. 늘 같이 연기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부탁을 했다. 형도 너무 좋다고 해줘서 같이 촬영할 수 있었다. 형이 '조선 정신과'를 복귀작으로 찍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유세풍2'가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 돼 버렸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배우 김민재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김민재는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만들어준 작품이다. '유세풍'은 저를 선한 사람이 되게 해줬고, 선항 영향력을 주게 해준 작품이라 너무 감사하다.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켜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큰 작품이다. 모두 '유세풍' 덕분이다"라고 뿌듯해 했다. 

김민재는 현재 차기작 '낭만닥터 김사부3'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는 "둘 다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다. '유세풍'에서는 침으로 사람을 살리다가 지금은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살리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 배우 김민재. 제공| 냠냠엔터테인먼트

1996년생으로 올해 만 26세가 된 김민재는 어느덧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우도환의 군 입대, 제대를 함께 했다는 그는 이제 본인도 "갈 때"라며 "올해나 내년 쯤 멋지고 건강하게 다녀오고 싶다"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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