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에 왕년의 역대급 재능들이 2명 더… 기대만발 키움 외야의 변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정후(25‧키움)는 자타 공인 KBO리그 최고 타자이자 이제는 메이저리그에서 큰 관심을 갖는 선수다. 단순히 최고 선수일 뿐만 아니라 매년 발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깨뜨리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다.
이정후는 올해 더 좋은 인플레이타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타격 폼을 수정했다. 최고 타자가 타격폼을 바꾸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자 모험이지만 이정후는 과감하게 자신의 뜻을 따라갔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홍 감독은 “워낙 본인이 준비를 철저하게 잘하는 선수다. 타격 폼도 본인이 계획한 게 있어서 바꾼 것으로 안다”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정후가 당연히 외야 한 자리에 들어가는 가운데, 홍 감독은 남은 두 자리 중 한 자리에 선수를 내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퓨처스리그(2군) FA 자격을 얻어 키움과 4년 계약을 한 이형종(34)이 그 주인공이다. 새 팀에서의 적응은 순조롭게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이다. 홍 감독은 “지금 외야에 이정후 이형종 2명 정도만 어느 정도 확정을 한 상황”이라고 구상을 드러냈다.
남은 한 자리는 경쟁이다. 이용규 등 지난해까지 뛰었던 선수도 있고, 지난해 막판 제대한 임병욱(28)도 후보 중 하나다. 임병욱은 팀과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기대를 모으는 걸출한 재능의 외야수. 사실 지난해 제대해 포스트시즌에서 힘을 보태주길 바랐지만, 부상으로 뜻을 미루면서 복귀전을 올해로 미뤘다.
홍 감독은 “(외야)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이제 많은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다”고 예고하면서 “그 후보 중에 분명히 임병욱도 들어가 있다. 상무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본인도 이제 멘탈적으로 많이 변한 것 같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굉장히 분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홍 감독도 임병욱을 잘 아는 만큼 기대를 숨기지 않은 것이다.
이형종 임병욱 모두 고교 시절 걸출한 재능으로 평가를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입단한 선수들이다. 이형종은 2008년 LG의 1차 지명, 임병욱은 2014년 넥센의 1차 지명을 받았다. 가장 좋은 자원들이 집중된다는 서울권에서도 최고 수준의 선수였다는 의미다. 여전히 많은 스카우트들이 두 선수의 고교 시절을 기억할 정도다.
그러나 프로 생활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다. 이형종은 부상이 겹치며 결국 우여곡절 끝에 타자로 전향해 간신히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 2008년 지명을 받았는데 투수로는 2010년 2경기에 나간 게 끝이고, 그 다음 1군 경기 출전까지는 2016년까지의 거의 6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임병욱은 지도한 이들이 모두 “20홈런-20도루, 혹은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재능을 갖췄다”고 말할 정도의 이른바 ‘툴가이’다. 키움도 꾸준하게 임병욱을 밀어주며 이 재능이 외야에서 터지길 바랐다. 하지만 역시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2018년(134경기)을 제외하면 120경기 이상 나간 시즌이 없었다. 그 사이 성장도 정체되거나 때로는 후퇴했고, 아직까지 입단 당시의 기대치를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새로운 환경이 마련된 만큼 올해는 기대할 만하다는 희망이 묻어나온다. 이형종은 팀을 옮겼다. 걸출한 외야수가 많아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던 LG보다는 훨씬 더 많고 안정된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심리적으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이다. 임병욱도 군에서 2년을 보냈고, 더 많은 생각과 다짐을 가지고 복귀했다. 아직 키움 타선은 상‧하위 타선 사이의 간극이 작지 않은 편. 두 선수가 자기 몫을 해야 그 약점을 지워낼 수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추천 콘텐츠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좋은 결과 가지고 올게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