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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0억 쓰고 14경기 2승…포터 감독 "내 잘못 아니다"

작성일: 2023.02.19 10:53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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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엄 포터 감독 ⓒ 연합뉴스/AP
▲ 그레이엄 포터 감독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내 문제는 아니다."

또 졌다. 돈값을 전혀 못하고 있다. 감독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0-1로 패했다.

사우샘프턴은 프리미어리그 꼴찌 팀이다. 게다가 장소는 첼시의 안방. 아무리 첼시가 올 시즌 부진하다고 해도 패배를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졌다. 볼 점유율을 압도하고 사우샘프턴보다 더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하고도 1골을 넣지 못했다. 그간 반복적으로 지적된 빈곤한 공격력이 이날도 여실히 드러났다.

최근 14경기 중 승리는 단 두 번뿐이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다.

첼시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3억 파운드(약 4,700억 원)를 썼다. 대규모 선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팀 성적은 따로 논다. 당연히 비난의 화살은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을 향해 있다. 사우샘프턴전에선 첼시 홈팬들이 포터 감독에게 거센 야유를 보냈다.

포터 감독은 "안방에서 0-1로 졌다. 어떤 비난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다. 그러나 난 그 의견에 공감하지 않는다. 내 잘못이 아니다. 그렇다고 팬들의 의견이 가치가 없다고 말할 만큼 오만하진 않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에 대해선 "지금 우리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팀 내 젊은 선수들이 아직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전에선 전반까진 부진했으나 후반전엔 잘했다. 물론 이길 만큼 충분히 잘하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첼시의 문제는 공격력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23골에 그쳤다. 51골을 넣은 아스널, 60골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하면 초라한 수치다.

시즌 내내 불거진 문제지만, 첼시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정작 이적 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외면했다. 포터 감독의 지도력과 함께 거액의 돈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했다는 구단 수뇌부에 대한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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