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샤이니 민호' 응원 받아…최윤겸 감독, 단단한 충북청주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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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시간 나는대로 (경기장에) 찾아오지 않을까요."
K리그2(2부리그) 신생 구단 충북청주FC는 '샤이니 민호 아버지'로 잘 알려진 최윤겸 감독을 선임하고 올 시즌을 출발한다. 워낙 지역에서 충북청주에 프로 진입에 대한 열망이 컸고 오랜 시간을 거쳐 K리그2에 입성했다.
선수 수급은 쉽지 않았다. 과거에는 팀 창단 시 보호 선수를 제외하면 일부를 내주는 제도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21일 서울 우면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 감독은 "예전에는 창단하면 18명을 뺀 나머지 선수를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것이 없다. 사전 접촉도 어려웠다"라며 선수 수급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충북청주는 K3리그(3부리그)에서 청주FC로 오랜 시간 버텨 프로에 진입했다. K3리그 시절 선수들을 다 올리기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 감독도 "K3리그나 K4리그, 대학생 수준으로는 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봤다. K3리그 시절 선수 4명을 올렸지만, 그들 역시 주전감이 되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라며 냉정하게 전력을 진단했다.
그래서 현실적인 목표는 13개 구단 중 9위다. 최 감독은 "우리의 경기력이 향상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9위 정도면 될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라며 서서히 팀이 올라가도록 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작 시점에는 부담이 크게 없고 충북청주의 전력 자체를 잘 모르기에 상대팀들을 놀라게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지역민들의 열망도 상당하다. K3리그 시절에도 청주종합운동장 관중석 규모는 1만6천280석이다. 지난해 10월 23일 포천시민구단과의 경기에 4천124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평균 관중 1천명을 넘을 정도였고 최다 관중상도 받았다. K3리그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수치다. 그만큼 청주시, 충북도민들의 축구 관람 열기가 뛰어났다는 뜻이다.
최 감독은 "팬들도 그렇고 주변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질뭉도 한다. K3리그 시절에도 관중 유치에 힘을 쏟았다. 올해는 사회공헌, 봉사 활동을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충북청주FC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 나아지도록 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아들 샤이니 민호는 축구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 감독이 대전 시티즌 재임 시절에는 어렸지만, 강원FC나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를 지휘할 당시에는 직접 관전을 올 정도로 좋아했다. 최 감독은 "오래간만에 K리그로 돌아온다고 하니까 정말 좋아하더라. 축구를 워낙 좋아하는 친구다. 시간 나는 대로 홈은 물론 원정 경기장도 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아들 효과를 기대했다.
승리가 이어져야 아들도 기뻐할 것이다. 최 감독은 K리그 경기감독관으로 두루 경기를 경험했다. 그는 "K리그2는 체력적인, 조금 더 투쟁적인 부분이 있다. 선수들에게도 이를 주지시켰다"라며 열정 넘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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