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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적대적 M&A 증거" 반발에 응답?…배당or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작성일: 2023.02.21 16:57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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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로고,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제공|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 하이브 로고,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제공|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2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30% 한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겠다"라고 주주 환원책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회사 설립 후 배당을 한 적이 없다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처음으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리겠다고 알렸다. 

이를 위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익준비금을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2024년부터 배당,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하이브의 배당 계획 발표를 두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에서는 SM 이성수 대표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 성명으로 반발하며 공개 질의한 것에 대한 응답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하이브는 SM 최대주주였던 이수만으로부터 지분 14.8%를 넘겨받기로 한 것을 두고 현 경영진인 이성수 대표 등과 갈등을 벌이는 중이다. 이성수 대표는 하이브의 지분 인수가 적대적 M&A라고 나섰고, SM 직원들 역시 "하이브의 적대적 M&A에 저항하겠다"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성명에서 하이브의 적대적 M&A 증거 중 하나로 배당 정책 도입 요구를 꼽은 바 있다. 그는 하이브가 SM의 당기순이익 30% 이내를 배당하는 정책을 도입하라고 한 것에 대해 "하이브는 설립 이래 한 번도 현금 배당을 한 적이 없는데 하이브는 올해 주주들에게 당기순이익 몇%를 배당하실 계획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현재까지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지금까지 배당 계획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실행하겠다고 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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