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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이나 고쳐라"…티켓값 인상, 맨유 팬 집단 반발

작성일: 2023.02.21 16:4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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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 ⓒ연합뉴스/로이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티켓 가격을 올린 결정에 팬들이 뿔났다.

영국 더선은 21일(한국시간) "성인 티켓값 5%에 인상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성명을 내고 성인 티켓 가격을 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인 티켓 가격은 지난 11년 동안 유지해 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성명서에서 "안정적인 구단 운영을 위해 2023-24시즌 티켓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물가 상승에도 티켓 가격을 유지했지만 지난 5년 동안 경기 개최 비용이 40% 증가하면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팬들이 생활비 증가로 압박받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그래서 현재 물가 상승률보다 훨씬 낮은 가격 인상률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성적 상승과 함께 카타르 자본이 인수에 입찰하면서 지난주 하루 만에 주가가 3억4000만 파운드나 급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반발하고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를 통해 가격 인상 정책에 집단 반발하고 있다.

한 팬은 "TV 수익이 증가하면 티켓 가격을 줄여야 한다"고 했고, 다른 팬은 "기생충"이라고 구단을 비난했다.

또 다른 팬은 "지붕과 중앙 홀 수리 역시 11년 동안 동결하지 않았느냐"라며 비꼬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수 입찰을 마감한 가운데 카타르 자본을 비롯해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 등이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네빌은 "팬들의 전체적인 뜻은 '글레이저 가문 소유가 끝나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돈이 바닥났고 경기장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팬들은 새 경기장을 원한다. 올드 트래포드 개조든, 새 경기장 건설이든 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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