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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2군에 졌는데" 日 기자의 도발…이강철 감독 "변명하고 싶지 않은데"

작성일: 2023.03.06 15:4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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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오사카(일본), 김민경 기자]  "오릭스는 2군이었는데, 졌다는 것에 대해서 한마디 듣고 싶다."

일본 기자가 도발에 가까운 질문을 던졌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불쾌한 감정을 완전히 숨길 수는 없었지만, 침착하게 다음을 잘 준비하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한국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2-4로 고개를 숙였다. 오릭스는 1군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빠진 1.5군 전력이었는데도, 한국은 9회초 추격 전까지는 내내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3차례 실책이 패배로 직결됐다. 0-1로 뒤진 2회말 오지환이 2차례 포구 실책을 저지른 여파로 0-3으로 벌어졌고, 6회말 2사 1, 3루 위기에서는 김하성의 포구 실책으로 실점해 0-4로 벌어졌다. 

한국은 9회초 2점을 쫓아가면서 영패는 면했다. 이정후와 박해민의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박건우의 적시타와 이지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4까지 쫓아가면서 경기를 마쳤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 일문일답. 

-원래 김하성의 포지션은 유격수인데, 3루수로 뛰었다. 3루수로 뛴 의도는? 오늘 오릭스는 2군이었는데 졌다는 거에 대해서. (일본 기자 질문)

김하성 3루수 기용은 최정이 선발을 못 나가기 때문이다. 아무리 2군이라고 해도, 어떤 팀을 만나든 투수 하나 잘 던지면 이기는 게 야구다. 앞으로 WBC도 단기전이기 때문에 점수를 못 내면 지는 거다. 오늘 상대 투수들이 좋았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은데 서로 모르는 상황에서 했기 때문에 선수를 알고 하면 우리도 이길거라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거들도 모두 합류해서 첫 평가전을 치렀는데, 선수들의 상태나 전체적으로 어떤가.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오랜만에 빠른 공도 쳐보고, 변화구도 많이 봤다. 타자들이 정면으로 가는 타구는 많았지만 타이밍은 좋아서 좋은 경기였던 것 같다. 

-9회에 2득점 했는데.

점수 안 내고 끝나는 것보다 마지막에 집중력 보여서 2득점을 한 게 다음 경기에도 좋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최정이 6회에 출장했고, 고우석이 9회에 부상으로 강판됐는데. 두 사람의 현재 몸 상태는?

최정은 몸이 안 좋은 상태였는데 어제(5일) 연습 후에 회복이 됐다. 무리 안 시키려고 후반에 투입했다. 고우석은 목쪽에 담이 온 것 같다. 있다가 저녁에 체크해보면 결과가 나올듯 하다. 

-내일 경기(7일 한신 타이거스전) 어떻게 준비할 건가.

최종 점검은 거의 끝난 것 같다. 오늘(6일) 안 던진 투수들 마지막 점검할 예정이다. 타격 컨디션도 개개인적으로 조절하고,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광현, 양현종은 일본에서도 유명한데 이 둘의 임무를 어떻게 보나.

처음 경기 들어와서 김광현은 계속 스피드가 올라오고 자기 볼이 올라오는 것 같다. 양현종도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오늘도 보셨지만 베테랑으로써 우리 경기의 중요한 흐름을 끌어갈 수 있는 임무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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