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조복래 "'복면가왕', 투병 중 세상 떠난 친구 위해 출연 결심"

작성일: 2023.03.13 14:00 강효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조복래. 제공ㅣBH엔터테인먼트
▲ 조복래. 제공ㅣB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조복래가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해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복래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꿀벌과 대결에 나선 '재벌'로 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 '담배가게 아가씨'를 열창한 그는 압도적인 표를 얻으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해 관심을 모았다. 

12일 방송에서 2라운드에서 도전을 마무리한 조복래는 최근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스포티비뉴스에 "너무 떨리더라. 7~8년 전 영화 '쎄씨봉' 할 때도 노래 연습을 정말 많이 했었다. 배우 생활 하면서 마이크 들고 노래하는 기회가 많이 없다보니, 이번에 연습을 열심히 해봤는데 확실히 마이크를 잡고 인이어를 통해 제 목소리가 들리는 것 등 모든 것이 생소했다. 익숙지 않아서 생각보다 많이 긴장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반부터 정체가 많이 좁혀졌다. 1라운드 방송 이후에도 지인들에게 '혹시 네가 아니냐'며 연락이 오기도 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 모르겠다"고 웃음을 터트린 그는 "출연까지 용기가 많이 필요했다. 사실 친구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게 됐다"고 운을 뗐다.

조복래는 "병원에서 투병 중인 친구가 있었다. 1년 정도 있다보니 병원에서 할 일이 없다며 저에게 '네가 복면가왕에 좀 나가라'라고 꾸준히 얘길 했다. 1년 내내 카톡하며 저를 괴롭히더라. 그러다가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영정사진을 보면서 대화 내용을 다시 보는데 '복면가왕'을 검색했더니 페이지 마다 '복면가왕 나가라'라는 말이 있더라. 너무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실 숫기도 없고 부끄러움이 많다. 끼가 많지 않다. 그 친구 생각에 '나가야겠다' 싶어서 '복면가왕' 팀에 연락을 드렸고, 감사하게도 '나오셔라'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며 "준비하면서 노래 연습도 많이 하고, 공부하다보니 새로운 시도도 하게 되고 배우는 것이 있더라. 그 친구에게 되게 고마웠다"고 전했다.

▲ 복면가왕 조복래. 출처ㅣMBC 방송화면 캡처
▲ 복면가왕 조복래. 출처ㅣMBC 방송화면 캡처
▲ 복면가왕 조복래. 출처ㅣMBC 방송화면 캡처
▲ 복면가왕 조복래. 출처ㅣMBC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조복래는 "떨어지고나서 긴장을 많이 했다. 기대치가 있으니 후회 없을만큼 열심히 준비하긴 했다. 작가 분들도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데' 할 만큼 그 친구를 위해서 열정적으로 했었다"며 "그런데 떨어지고 나서 나 스스로에게 삐졌다.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인터뷰에서 친구에 대한 애도를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끝으로 조복래는 앞으로 연기 활동에 대해 "깊이 있는 정서가 담긴 인물을 표현하고 싶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활동 포부를 전했다.
 
한편 조복래는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대행사'에서 강한나(손나은)와 그룹 승계권을 두고 경쟁하는 오빠 강한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대행사'는 최종회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화제 속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