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 이지아, 전도연(왼쪽부터). 제공| 넷플릭스, ⓒ곽혜미 기자
▲ 송혜교, 이지아, 전도연(왼쪽부터). 제공| 넷플릭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여기 다가오는 봄, 서리보다 더 서늘한 핏빛 복수를 준비하는 여자들이 있다. 송혜교, 이지아, 전도연이 처절한 핏빛 복수극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 '더 글로리' 송혜교. 제공| 넷플릭스
▲ '더 글로리' 송혜교. 제공| 넷플릭스

첫 주자는 송혜교다. 송혜교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가해자 집단에 완벽한 불행을 가져다주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는 문동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는 그간 보여줬던 청순한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먼저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 1에서 송혜교는 웃음 한 점 없는 섬뜩한 얼굴로 문동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찬받았고 드디어 공개된 파트2에선 더 묵직해진 존재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영혼 없는 서늘한 미소로 복수의 칼춤을 이어가는 그녀의 열연은 복잡다단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역시 송혜교'란 감탄을 자아냈다.   

▲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배우 이지아. 제공| tvN
▲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배우 이지아. 제공| tvN

이지아는 '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tvN 드라마 '판도라'에서 살인 병기이자 킬러로 돌아온다.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으로 이지아는 봉인 해제된 기억 속 충격적 과거를 마주하고 복수에 나선 '홍태라'로 분한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선역 심수련과 악역 나애교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지아는 드라마 '판도라'에서도 완벽한 아내와 완전한 킬러 역을 모두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지아는 지난 7일 진행된 '판도라' 제작발표회에서 "'완벽한 아내'와 '완전한 킬러' 중 어떤 연기가 더 편했냐"는 질문에 "'완전한 킬러' 역할이 더 쉬웠다. 복수해야 한다. 다 때려죽여야 한다"라며 킬러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더욱 기대를 높였다. 

▲ '길복순' 스틸. 제공| 넷플릭스
▲ '길복순' 스틸. 제공| 넷플릭스

마지막으로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 러블리의 끝판왕 남행선 역을 맡아 시청자를 사로잡은 전도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길복순'에서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길복순'은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전도연은 고등학생 딸을 둔 엄마이자 A급 킬러로 아이러니한 인생을 살아가는 연기를 설득력 있게 해냈다. 

"킬러와 엄마라는 모순된 삶 속에서 딸의 성장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인물"이라고 '길복순'을 소개한 전도연은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킬러와 사춘기 딸의 엄마, 이중생활 사이에서의 고민을 특유의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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