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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의 잠실거포 살리기 프로젝트, 실전 모드 돌입

작성일: 2023.03.08 14: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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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재환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김재환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정말 좋아졌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떠나기 전 구상했던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선수들 모두 부족했던 점들을 채워왔다. 부활을 꿈꾸는 ‘잠실 거포’ 김재환(35) 역시 마찬가지다.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김재환을 두고 “작년에 그렇게 안 좋았는데, 많이 좋아졌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면서 “올 시즌 키플레이어는 김재환이다.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무조건 살려내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토 코지 코치도 지근거리에서 김재환을 살뜰히 챙겼다. 2018시즌 김재환은 44홈런을 때려내며, 홈런왕에 올랐다. 당시 타격 코치가 고토 코치였다. 다시 돌아온 고토 코치는 김재환이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토 코치는 “내 가족사진보다 김재환의 타격 영상을 더 많이 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감독도 “김재환이 고토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더라. 나도 조언을 해주고 싶었는데, 말할 틈이 없더라. 고토 코치랑 합이 잘 맞는다.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살리기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절대 서두르지 않았다. 지난겨울 김재환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자칫 연습해온 타격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 감독은 김재환이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호주에서 치러진 실전에서도 김재환은 딱 한 타석을 소화했다. 그리고 홈런포를 터뜨리며 사령탑의 배려에 부응했다.

이제 시범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차례다. 이 감독은 “고토 코치와 상의한 끝에 김재환을 늦게 내보냈다. 자세를 잡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경기 출전도 뒤로 늦추자고 했다. 이제 부상도 없다. 경기에 나갈 때가 됐다. 컨디션 조절도 해야 한다. 시범경기 초반에 투입시킬 생각이다”며 다음 계획을 밝혔다.

김재환은 코칭스태프의 관리 속에 훈련을 이어왔다.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사령탑이 ‘키플레이어’로 꼽은 김재환이 과거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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