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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아빠, 비하 논란 한 달 만에 "유튜브·방송 활동 중단…경솔함 지나쳤다"

작성일: 2023.03.13 22:30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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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유튜브 채널 '승우아빠' 영상 캡처
▲ 출처| 유튜브 채널 '승우아빠'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15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목진화·38)가 유튜브 및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12일 승우아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지난 2월 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부적절한 언행으로 특정 브랜드사에 대해 비난했다. 공격적 언행을 사용했기 때문에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고 계신 사용자분들에게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렸다"며 "나의 경솔함이 지나쳤고 어떤 핑계나 변명 없이 내 잘못임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당근마켓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모든 잘못을 저질러 놓고 그냥 연락해서 사과했다고 사과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근마켓에서 사과를 받아줄 이유도 없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당근마켓이 이 상황을 이해해줬고 당부의 말씀을 전달해줬다. 이용자들이 내 방송에 실망과 분노를 느꼈을 것이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진솔하게 전달해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달여 동안 상담을 많이 받았다. 제3자 입장에서 날카로운 쓴소리를 해주실 분들이 필요했다. 그래야 내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람이 되고 내가 가진 좋지 않은 습관과 공격적 언행을 조금이나마 바꿔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실제로 감정 조절 부분과 공격적 언사에 대해 많은 질책과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우아빠는 "곰곰이 돌이켜 보니 나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많은 것을 누리고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벌여놓은 일들을 거의 다 정리해나가고 있고, 대부분 정리가 됐다. (운영 중인) 매장에는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있고, 현재에도 매장을 찾아주는 팬분들에게 해야 하는 도리가 있다. 그 때문에 당분간은 유튜브나 방송 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한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주는 질책이나 교훈, 피드백 전부 받으며 앞으로는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일 승우아빠는 인터넷 방송인 '수빙수'의 레스토랑에 방문해 창업 조언을 했다. 수빙수 측이 당근 마켓에 구인 공고를 올렸다고 하자, 승우아빠는 "당근에다가 (구인 공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수빙수 동생이 "요즘 당근에 경력자들이 많아 구인 광고를 많이 낸다"고 설명했지만, 승우아빠는 "미쳤나 봐요. 정상적인 루트로 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당근마켓에서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을 '중고'와 같다는 뉘앙스의 발언이었다.

이에 당근마켓 측은 해당 영상에 "승우아빠님, 당근에서도 아르바이트 구할 수 있다. 동네 기반 빠른 매칭으로 벌써 많은 사장님이 사용하고 있으니, 식당 2호점을 낸다면 당근 알바를 이용해 보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승우아빠는 이틀 뒤 진행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에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당근마켓이 댓글을 남긴 것을 두고 "무료 광고하지 말라, 양심이 없다. 댓글 삭제해 버릴 거다"면서 "당근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만, 나의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에서 구인한다는 것이 쉽게 수용되지 않는다. 왠지 사람도 중고 같지 않나"며 문제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이후 해당 발언은 각종 온라인상에 옮겨지며 거센 후폭풍을 일으켰고,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로 인해 167만 명이었던 승우아빠의 유튜브 구독자는 8만 명이 이탈, 13일 오후 기준 159만 명이 됐다.

승우아빠는 요리 전문 유튜버로, 과거 에드워드 권 사단 소속 셰프로서 관리직을 역임한 바 있다. SBS FiL·MBN '대한민국 치킨대전', MBC 에브리원 '맘마미안',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 연구소' 등 방송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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