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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국가대표 19년 마감 "아쉽고 분통…랜더스 김광현으로 돌아간다"

작성일: 2023.03.14 19: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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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 연합뉴스
▲ 김광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막내 투수이자 '일본 킬러'였던 김광현(SSG 랜더스)이 2023년 WBC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청소년대표 경력을 포함해 19년간 국가대표로 뛴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낀다면서도, 이번 WBC 부진에 대해서는 "아쉽고 분통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광현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WBC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경기를 2승 2패로 마쳤다. 일본(4승)과 호주(3승 1패)에 밀려 3위. 당연하게 여겼던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 구성원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굳은 얼굴로 한국 땅을 밟았다. 

김광현은 10일 한일전에 선발 등판해 첫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타자들은 3회 먼저 3점을 뽑아 김광현의 호투에 화답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김광현은 3회들어 흔들리며 주자를 남겨두고 교체됐고, 결국 패전을 떠안아야 했다. 김광현은 이 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조별리그 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대회를 마쳤다. 

한국에 돌아온 김광현은 14일 저녁 인스타그램에 국가대표 은퇴의 뜻을 밝혔다. 

김광현은 "국가대표 김광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2005년 청소년 국가대표부터 이번 2023년 WBC까지 나라를 위해, 대한민국 야구를 위해 뛴 나에게 자부심을 느낀다. 대표팀을 하면서 많이 성장했고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이제는 후배들에게 넘겨줘야 할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너무나 아쉽고 분통하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오늘부터는 랜더스의 투수 김광현으로(돌아가) 언제나 그랬든 경기를 즐길 줄 아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을 던지는 선수로 돌아가려 한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야구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 김광현의 은퇴 인사.
▲ 김광현의 은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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