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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中 '더 글로리' 도둑 시청 지적→'韓이나 단속 잘해' 조롱 받아" 

작성일: 2023.03.20 19:30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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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글로리' 송혜교. 제공| 넷플릭스
▲ '더 글로리' 송혜교.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서경덕 교수가 중국에 이어 한국 누리꾼의 도둑 시청을 지적하며 시민의식 고취의 필요성에 대해 논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자신의 SNS에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브라질, 태국, 케냐 등 42개국에서 1위에 올라 대한민국 콘텐츠의 위상을 또 드높였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서교수는 "이런 와중에 중군 누리꾼들의 불법 시청이 또 만연하다는 점을 내가 강하게 지적했고, 수많은 국내외 언론에 기사화가 돼 큰 논란이 됐었다. 근데 몇몇 중국 누리꾼들이 DM으로 '너희 나라 사람들이나 단속 잘해라', '한국인들도 공짜로 훔쳐본다며?' 등 조롱하는 글을 보내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불법 시청의 중심에 '누누티비'가 있다며 "누누티비는 OTT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지상파, 종편, 케이블 방송의 주요 프로그램, 영화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남미 지역에 서버를 두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도메인 주소를 지속적으로 바꿔 단속을 피하는 중이라 추적도 쉽지 않고 검거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사이트를 통해 K 콘텐츠를 불법 시청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 문화를 우리 스스로가 보호하지 않으면 누가 지켜준다는 말이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의 문화 콘텐츠는 이미 전 세계인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다. 즉 대한민국은 이제 문화강국이 됐다"라며 "진정한 문화강국은 좋은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콘텐츠를 올바르게 이용하는 시민의식이 뒤따라야 함을 우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서교수는 "'더 글로리' 파트 2가 공개되자 중국의 훔쳐보기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서 14만 건이 넘는 리뷰를 남겼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일상이 됐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중국의 불법 시청에 일침을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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