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롤러코스터를 탄다" LG 박용택의 시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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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8일까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720경기 가운데 273경기를 치러 정규 시즌의 ⅓을 조금 넘겼다. 승률 0.500 이상인 팀이 3개 팀밖에 없고, 4위 LG(25승 1무 26패)부터 10위 한화(22승 1무 32패)까지 승차가 4.5경기인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LG는 팀 OPS(0.768)와 평균자책점(5.18)이 모두 7위지만 지난달 17일 이후 꾸준히 5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8일 삼성전에서 6타수 4안타에 홈런 2개와 4타점을 올린 박용택은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가 생각하기에도 어이없이 지는 경기가 있지만, 또 뜻밖에 크게 이길 때가 있다며 승률 0.500을 오가는 것에 불안하고 조급해 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였다.

그는 "팀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 올해는 지치지만 않으면 계속 이렇게 갈 것 같다"며 "우리는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많은데, 이런 선수들은 오히려 나쁜 흐름을 덜 탈 수가 있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은 나쁜 흐름을 덜 탄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베테랑들은 점수 차가 커지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젊은 선수들은 개인적인 것(성적, 출전 기회)들이 걸려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나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며 "올해는 롤러코스터를 많이 탈 것 같다"고 얘기했다.
LG는 올해 개막 엔트리에 포수 유강남, 내야수 강승호 양석환 정주현 서상우, 외야수 이천웅 안익훈 채은성 등 1군 경기에서 500타수를 채우지 못한 선수를 여러 명 등록했다. 이외에도 이형종이나 문선재 등이 1군 500타수 미만의 젊은 선수들이다.
채은성과 서상우를 빼면 꾸준히 1군에 남아 있는 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박용택은 결국 언젠가 필요할 때 이 젊은 선수들이 나타나 주리라는 기대를 했다. 그는 한편으로 과거 1번 타자로 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 때가 있었다며 "(최근 1번 타순에서 부진한)다른 선수들은 자신감보다 부담이 많은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자신감이 있었다면 1번 타자로 더 잘했을 거다"라고 '힌트'를 남겼다.
[영상] LG 박용택 8일 삼성전 '4안타 2홈런 4타점' ⓒ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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