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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영상) 한국 여자 농구...32년 전 LA 올림픽을 기억하자!

작성일: 2016.06.11 06:00 조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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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호형 기자]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10일 프랑스 낭트로 떠났다. 

한국 여자 농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8위를 기록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은 출전 자격을 따지 못했다. 한국 여자 농구는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기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농구 세계 예선에 출전한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겪으면서 20대와 3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대표팀 최선참은 주장을 맡고 있는 임영희(36, 우리은행)다. 양지희(32, 우리은행)와 곽주영(32, 신한은행)이 임영희와 함께 여자 농구 대표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2015~2016 WKBL 시즌을 마친 선수들은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4월 말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굵은 땅방울을 흘렸다. 

위성우 감독은 "선수 구성원들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여자 농구는 위기에 항상 좋은 결과가 있어 왔다. 위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프랑스 낭트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을 앞두고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 진천, 스포티비뉴스 곽혜미 기자

선수들의 의지가 여느 때와 다르다. 주부 선수이자 대표팀의 선참으로 대표팀의 인사이드를 책임져야 하는 양지희는 "여자 농구의 인기나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얘기하시는데 이번 대회(세계 예선)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다시 한번 여자 농구의 인기를 높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팀 앞 선을 이끌어야 하는 김단비(26, 신한은행)와 강아정(27, KB스타즈)의 몸 상태가 좋아졌고  선수들의 정신력과 의욕, 투지가 넘쳐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 여자 농구는 1984년 제 24회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잊을 수 없다. 센터 박찬숙을 중심으로 김화순과 성정아, 최경희, 박양계 등 추억의 스타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풀리그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67-62로 누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세를 몰아 3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중공(현 중국)을 69-56으로 꺾었다. 풀리그 1, 2위가 겨룬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미국에 55-85로 졌지만 여자 핸드볼과 함께 올림픽 구기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4강에 올랐다. 

▲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 박찬숙 씨가 대표팀 센터 박지수를 격려하고 있다. ⓒ 진천, 스포티비뉴스 곽혜미 기자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한국 여자 농구는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 방열 회장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선수들 각자 다리에 에너지를 넣어 주거나 가슴에 산소를 넣어 줘서 숨 가쁜 걸 면하게 할 수는 없다. 그건 선수들이 해야 한다. 우리는 무사히 (여자 농구) 대표팀이 목표를 이루고 돌아올 수 있도록 염원하는 의미에서 기를 넣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 출전을 바라는 선배 농구인들이나 팬들의 마음이 간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은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14일 나이지리아와 1차전을 하고, 5일 벨라루스와 2차전을 치른다. 벨라루스와 2차전이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농구 세계 예선은 SPOTV+와 SPOTV2가 중계방송한다. 한국-나이지리아의 1차전은 14일 저녁 7시30분부터 SPOTV+가 중계방송하고, 한국-벨라루스의 2차전은 15일 저녁 7시30분터 SPOTV2가 중계방송한다.   

[영상] 여자 농구 대표팀 훈련 스케치 ⓒ 촬영,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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