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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영상] 2001년 ‘오대영’ 별명을 얻은 히딩크가 떠올랐던 스페인전

작성일: 2016.06.02 01:3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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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했다.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이 프랑스, 체코와 평가전에서 대패한 경기가 떠오른 경기였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1-6으로 패했다.

2001년 한국 축구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의 강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5월 티에리 앙리와 지네딘 지단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프랑스에 0-5로 패한 한국은 8월 체코에도 0-5로 패했다. 감독 데뷔 첫해 연속으로 대패를 한 히딩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은 들끓었다. 

2014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직후 한국은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지난해 한국은 16승 3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동아시안컵 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 좋은 성적을 연이어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무적함대’ 스페인과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충격적인 패배를 했던 순간이 떠오르는 경기였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했지만 히딩크 감독의 말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한국은 2013년 브라질과 평가전 이후 가장 강한 상대와 경기를 펼쳤다. ‘아시아의 호랑이’는 세계무대에서 호랑이가 될 수 없었다. 결과는 충격적이지만 중요한 점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현재 경기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는 말을 월드컵 4강 신화라는 결과로 증명했다. 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하고 본선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강팀과 계속 맞설 필요가 있다. 슈틸리케호는 대패의 분함과 자기반성을 토대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을 맞이했다.

 [영상] 스페인전 하이라이트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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