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러브콜" 센캐 벗은 김서형 픽 여성 서사 '종이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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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김서형이 6년 전 처음 작품을 접하고 러브콜을 보낸 '종이달'이 탄탄하고 매력적인 서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극본 노윤수, 연출 유종선·정원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서형, 유선, 이시우, 공정환, 유종선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종이달은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의 랑데부(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2017년 영화 ‘악녀’ 이후로 약 6년 만에 칸에 재입성, 핑크 카펫을 밟는 김서형은 극 중 삶에 무료함을 느끼던 중 우연히 저축은행 계약직 사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자신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유이화를 연기한다.
김서형은 '종이달'에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6년 전에 '종이달'이라는 작품을 보게 됐다. 지금보다 여성 서사를 그리는 작품들이 덜 했을 때였는데, 종이달을 보고 너무 애정하게 됐다. 여성 서사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시 한국에서 이 작품을 리메이크하는지 수소문했었고, 현재 제작사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들었다. 그때부터 내가 먼저 러브콜을 보냈고, 돌고 돌아 만나게 됐다"면서 "드라마로 만들게 된다고 했을 때 중심의 맥락이 원작 그대로 있었다. 작품과 캐릭터가 매우 주체적이다. 주체적인 걸 자유롭게 펼쳐보되 돈이란 문제가 섞인 것에 매료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부가 일탈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저에게 새롭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캐릭터들을 만날 때 점층적으로 변하는 감정 때문에 세지는 않지만 세게 보일 수 있는 모습이 있다. 거기서 긴장감이 나온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유선은 유이화의 친구이자 뷰티 기업 제너럴 매니저 류가을로 분한다. 유선은 "자신을 근사하게 포장해야만 사람들의 대우나 존중이 다르다고 느끼는 인물이다. 끊임없이 포장하는 데 집착하지만, 단순히 명품으로 감싸 부티 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남들이 갖고 싶어 하는 걸 소유하는 도취감, 여기서 힐링을 찾는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공정환은 "역할을 맡게 되면 고민하게 된다. 선한 역할을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다. 10개 중 8개가 악역"이라고 했다. 이어 "김서형 씨와 '굿와이프' 하면서 쿨하고 선하고 바른 그런 멜로를 했었다. 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음 작품에 찐한 멜로 하자고 했는데, 멜로가 아니라 좀 나쁜 역할을 하게 됐다. 이런 역할이라 아쉽긴 한데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감독님도 전작과 다른 면을 찍으면서 재미있어하더라"고 설명했다.
유종선 PD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을 응원하는 동시에 비판하게 만들고 싶었다. 등장인물 중 심리적 문제를 가지지 않는 인물은 없다. 응원과 비난을 왔다 갔다 하는 경계의 인물들을 그리는 것은 해보지 않은 신선한 작업이었다"며 "내가 어떤 지점에서 저 사람을 응원하고, 또 어떤 지점에서 비판하게 되는지 계속 변화하는 드라마"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은 10일 지니 TV와 ENA, 티빙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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