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Live] '팔 짧은 리즈?' 새로운 광속남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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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2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1개)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뒤 5회초 백정현에게 바통을 넘겼다. 1회 이병규(7번)에게 내준 선제 투런을 제외하면 달아나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1회 오지환-정성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빠른 공의 위력을 발산한 피가로. 그러나 피가로는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빅뱅' 이병규에게 좌월 투런을 내줬다. 1볼에서 공이 높게 떴고 스프레이 히터 이병규의 배트를 피하지 못했다.
투런은 불주사였을까. 피가로는 이후 '칠 테면 쳐봐라'라는 식으로 과감하게 던졌다. 두 개의 안타를 더 내주기는 했으나 상대 타자들의 배트 스피드를 압도하는 스피드를 앞세워 땅볼을 양산하는 공격적인 투구가 눈부셨다.
이미 이전의 연습경기에서 150km 이상을 던졌던 피가로는 이날도 150km을 상회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LG 타자들을 제압했다. 마치 릴리스 시 리즈를 연상케하는, 그러나 팔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서인지 좀 더 팔 스윙이 두꺼운 느낌의 투구폼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리즈 만큼의 스피드는 아니지만 이날 경기만 봐서는 충분히 국내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포심 패스트볼도 일품이었다.
[사진] 알프레도 피가로 ⓒ SPOTV NEWS 오키나와, 한희재 기자
[영상] 피가로의 1회 실점 장면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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