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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라이벌이었는데…162㎞ 강속구에도 후지나미, 7피안타 8실점

작성일: 2023.04.23 09:23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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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또 한 번 대량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 오클랜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또 한 번 대량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 후지나미 신타로(11번)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 후지나미 신타로(11번)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3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후지나미 신타로(29·오클랜드 에슬레틱스). 고교시절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라이벌로 불릴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빅리그에서 또 한 번 대량실점하며 무너졌다.

후지나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후지나미는 마커스 시미언(2루수)-트래비스 잰코스키(좌익수)-나다니엘 로우(1루수)-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조시 영(3루수)-조나 하임(포수)-브래드 밀러(지명타자)-조시 스미스(유격수)-레오디 타베라스(중견수)로 구성된 텍사스 타선을 상대했다.

첫 회부터 후지나미는 어려움을 겪었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가르시아에게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던졌고,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돼 2-2가 됐다. 이후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밀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후지나미는 2회말 또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타베라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3루까지 내보냈다. 1사 3루에서 시미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역전을 내줬다. 안타와 사구를 내줘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2-5가 됐고, 계속되는 2사 1,2루에서 하임에게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하며 2-7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지나미는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내보냈다. 이후 폭투와 중견수 뜬공으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결국, 오클랜드 벤치는 아드리안 마르티네스를 구원 투수로 투입했다. 이후 마르티네스가 시미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후지나미의 실점은 한 점 더 올라갔다.

최종 성적은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 평균자책점은 종전 11.37에서 14.40이 됐다. 최고 구속은 시속 100.6마일(약 162㎞)까지 나왔지만, 상대 타선의 맹타를 막아내지 못해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후지나미는 지난 등판(16일 뉴욕 메츠전)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점점 적응하는 듯했지만, 다음 등판에서 곧바로 대량 실점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다.

한편 3회초가 끝난 현재 오클랜드는 2-11로 텍사스에 뒤처지고 있다. 후지나미는 시즌 4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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