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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LG 선두 이끈 오지환, 끝내기 상황 들어보니...“긴장 많이 했는데”

작성일: 2023.04.26 00: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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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 ⓒ 곽혜미 기자
▲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끝내기를 친 소감을 전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14승 7패를 기록. SSG를 누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승리 수훈갑은 오지환이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2루 때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경기를 마친 뒤 오지환은 “경기가 박빙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3볼 2스트라이크 상황이 됐을 때, 상대 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하더라. 큰 타구를 날리면 외야수 키를 넘길 것 같았다. 실제로 그렇게 됐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날 오지환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는데, 모두 장타였다. 그만큼 타격감이 좋다. 그는 “장타 의식은 안 했다. 작년부터 좋은 느낌이 있었다. 타격이 재밌더라. 늦게 알았지만, 맞는 면이나 길이 바뀌었다. 잡아채는 것 같은 느낌으로 스윙을 했다”고 말했다.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부상에서 예상보다 빨리 복귀한 오지환.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는데, 개인 훈련을 병행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오지환은 “사실 몰래 계속 운동해왔다. 이천에서 야간 훈련 시간을 활용했다. 5일만 쉬어도 미치겠더라. 할 수 있는 건 해야 할 것 같았다. 날씨도 좋아서 과감하게 스윙도 해봤다. 조심해야 하는 건 맞지만, 프로니까 결과를 내야 한다. 여긴 전쟁터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 LG 트윈스 오지환 ⓒ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오지환 ⓒ 곽혜미 기자

그동안 자신을 대신해 유격수를 맡은 김민성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지환은 “내가 올라가서 괜히 분위기 망치는 게 아닌가 싶었다. 김민성도 잘하고 있었다. 내가 빠진 기간만큼 커피를 사겠다고 해서, 열심히 배달 중이다”며 웃어보였다.

LG 공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오지환이다. 그는 “부담감도 있다. 그렇지만 프로니까 결과를 내야 한다”며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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