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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두증' 이긴 KIA 지크, 6이닝 3실점 호투

작성일: 2016.06.14 21: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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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크 스프루일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지크 스프루일(27, KIA 타이거즈)이 '공두증(두산 공포증)'을 이기고 시즌 6승(7패) 요건을 갖췄다.

지크는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119개였다. 올 시즌 두산전에 2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약했던 지크는 이날 호투로 지난 부진을 씻었다.

제구는 흔들렸으나 구위로 버텼다. 빠른 공 구속이 150km 초반대까지 나왔고, 공에 힘이 있어 방망이에 맞아도 파울 타구가 많았다. 빠른 공과 패스트볼 계열 변화구를 주로 던져 구속 차이는 크지 않았다.

실투 2개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지크는 2-0으로 앞선 2회 1사에서 닉 에반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시속 148km 빠른 공이 가운데 높게 들어갔다. 2사 2루에서는 허경민에게 던진 커브가 가운데로 몰려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가 됐다.

빠른 공을 고집하다 투구 수가 늘었다. 지크는 4-1로 앞선 5회 선두 타자 김재호에게 공 14개를 던져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지크는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을 계속 던졌고, 김재호는 커트하면서 버틴 끝에 안타를 날렸다. 후속타를 맞지 않아 실점하지 않았지만 5회에만 공 33개를 던져야 했다.

김재환에게 일격을 당했다. 지크는 6회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했다. 2구째 시속 148km 빠른 공을 던졌는데,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지크는 공 113개를 던진 상황에서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박세혁에게 볼넷을 뺏기자 KIA는 박준표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박준표가 김재호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고, 3번째 투수로 나선 홍건희가 2사 1, 2루에서 민병헌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지크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편 KIA는 7회초 현재 두산에 5-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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