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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 (영상) '35점 합작' 김단비-강아정, 韓 여자 농구 '8강 안착'

작성일: 2016.06.15 21: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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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김단비 ⓒ 대한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의 희망을 이어 갔다. 김단비(26, 인천 신한은행)-강아정(27, 청주 KB국민은행)이 35점을 합작하는 뜨거운 슛 감각을 뽐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 벨라루스와 2차전서 66-65로 이겼다. 한국은 벨라루스에 이어 C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며 D조 1위를 차지한 스페인과 4강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 초반 김단비가 공격의 첫 단추를 책임지는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에만 12득점 3어시스트 1가로채기를 기록하며 벨라루스 1선을 두들겼다. 8-7로 앞선 1쿼터 4분 31초쯤 스크린을 받고 왼쪽 45도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가 자유투 라인 부근(엘보 지역)에서 점프 슛을 집어 넣었다. 순간적으로 벨라루스 앞 선을 허물어 뜨리는 기민한 드리블 돌파를 보였다. 35-35로 팽팽히 맞선 2쿼터 종료 2분 51초 전에는 코트 정면에서 눈부신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레이업 돌파에 성공한 뒤 보너스 원샷까지 얻었다.

14일 나이지리아전과 비교할 때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내·외곽을 오가는 좋은 볼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단비는 적재적소의 패스로 동료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살렸다. 강아정은 전반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고 박지수는 9점 3리바운드를 챙기며 인사이드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세 선수는 한국이 전반을 44-41로 앞선 채 마무리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후반 들어 공격적인 1선 수비와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강아정, 김단비의 외곽포가 벨라루스 수비진의 중심을 3점 라인 바깥으로 쏠리게 했다. 46-43으로 앞선 3쿼터 1분 29초께 김단비가 벨라루스 코트 오른쪽 45도에서 깔끔한 3점슛을 터트렸다. 강아정은 62-55로 앞선 4쿼터 1분 37초쯤 3점 라인 바로 앞에서 중거리 점프 슛을 꽂으며 점수 차를 9점으로 벌렸다. 두 선수의 외곽 생산성은 팀이 코트를 넓게 쓰는 데 이바지했다. 양지희, 박지수의 포스트업 공격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부수 효과도 낳았다.

4쿼터엔 '막내' 박지수가 힘을 냈다. 64-65로 역전을 허용한 경기 종료 2분 11초 전 골 밑에서 기민한 스텝으로 손쉬운 포스트업 공격을 성공했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으며 한국의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후 린제이 하딩의 드리블 돌파를 막아 낸 한국은 남은 22초 동안 공을 돌리며 극적인 승리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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