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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빼고 주현상?…한화 대타 작전 '완전 실패'

작성일: 2016.06.14 22:0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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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린 로사리오가 14일 수원 kt전에서 뜬공을 치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한화가 대타 작전 실패로 패배를 자초했다.

한화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서 3-5로 졌다. 시즌 성적 24승 1무 35패로 kt와 공동 9위에서 다시 10위로 내려앉았다.

4회까지 1-5로 끌려가던 한화 김성근 감독은 따라붙기 위해 부지런히 머리를 굴렸다. 4회 가장 먼저 공격할 9번 타자 장민석 자리에 대타 이성열을 넣으면서 1점을 얻었다. 6회에는 포수 조인성 자리에 대타 이종환을 썼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한화는 7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허도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 감독은 이성열 대신 장운호를 대타로 기용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1사 만루에서 언더핸드스로 고영표를 맞아 김태균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김 감독은 직전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4번 타자 윌린 로사리오를 빼고 왼손 타자 강경학을 집어 넣었다. 

kt는 강경학을 상대하기 위해 왼손 투수 홍성용을 올렸다. 그러자 김 감독이 다시 움직였다. 강경학 대신 이날 1군으로 불러온 오른손 타자 주현상을 올렸다. 하지만 주현상은 3루수 땅볼로 쉽게 잡혔다. 1사 만루에서 대타 카드 두 장을 쓰고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언더핸드스로 투수는 오른손 타자에 강하고 왼손 타자에 약하다는 인식이 짙다. 그러나 로사리오는 언더핸드스로 투수에게 타율 0.357로 강했다. 또 비록 앞선 두 차례 타점 기회에서는 고개를 숙였으나 득점권에서 가장 강한 한화 타자였다. 타점 50개로 한화에서 가장 많고, 득점권 타율은 0.348였다. 게다가 만루에서 타율은 0.556에 이른다. 홈런도 1개가 있었다.

4번 타자 로사리오 대신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은 무게감이 확연하게 떨어졌다. 강경학은 시즌 타율이 1할대였으며, 주현상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나선 선수다. 한화로서는 곱씹을 만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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