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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 (영상) '내·외곽 주축 3인' 여자 농구, 세대교체 희망 봤다

작성일: 2016.06.15 21:4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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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첫 관문을 통과했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희미했던 '리우행 불씨'를 극적으로 타오르게 하며 올림픽 출전 희망을 이어 갔다. 팀 성적 못지않게 고무적인 면은 또 있다. 김단비(26)-강아정(27)-박지수(17)의 경기력이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몰라보게 좋아졌다. 안과 바깥 모두 새로운 대표팀 주축 선수가 나올 가능성을 봤다.

최근 몇 년 동안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모두 은퇴를 선언했다. 2015~2016시즌이 끝나고 변연하, 이미선, 하은주, 신정자가 유니폼을 벗었다. 내·외곽에서 대표팀 중심을 잡았던 핵심 선수가 한꺼번에 빠졌다. 많은 팬들이 "'리우행 적신호'가 켜졌다"며 우려했다. 위성우 대표팀 감독이 "변연하, 이미선을 다시 부르고 싶었다. 베테랑의 빈자리가 매우 컸다"고 말할 정도였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발을 뗐던 세대교체가 그 속도를 이번 세계 예선에서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많은 팬들이 '젊은 로스터'에 우려했다. 그러나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 8강에 안착하며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박지수 ⓒ 곽혜미 기자

14일(이하 한국 시간) 나이지리아와 예선 1차전에서 69-70으로 석패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3점슛 14개를 터트렸고 '막내' 박지수가 리바운드 16개를 걷어 내며 내·외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한 뼘이 모자랐다. 경기 속도를 끌어내리고 1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쫓아오는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야 했다. 그러나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마지막 6분여 동안 기세를 탄 나이지리아 선수들을 버텨 내지 못했다.

15일 벨라루스와 예선 2차전에선 달랐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내·외곽을 오가는 좋은 볼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단비는 반박자 빠른 드리블 돌파와 패스로 팀 공격의 첫 단추를 뀄다. 수비수가 붙으면 돌파하고 떨어지면 슛을 던지거나 동료에게 질 좋은 패스를 건네는 선순환 구조를 보였다. 강아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8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박지수는 13점 14리바운드를 쓸어 담으며 인사이드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후반에만 11리바운드를 챙기는 눈부신 보드 장악력으로 한국의 8강 진출에 크게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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