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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KBO 리그] '연승 질주' 두산·SK, 원정 팀이 웃었다

작성일: 2016.06.15 23:0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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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9승 이룬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원정 팀들이 모두 웃었다. 두산 베어스가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도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따돌리고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돔에서 2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서 7-4로 이겼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44승 1무 17패로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KIA 이범호에게 솔로 홈런을 뺏기며 선취점을 내줬다. 니퍼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범호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두산은 3회초에 만회점을 뽑았다. 2사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민병헌이 평범한 뜬공을 때렸다. 그대로 이닝 종료가 되는 듯했으나 KIA 우익수 이호신이 타구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공을 잡지 못했다. 이때 2루에 있던 박건우가 홈을 밟아 스코어가 1-1이 됐다.

1-1로 맞선 4회말 니퍼트가 또다시 솔로포를 맞고 KIA에 리드를 허락했다. 이닝 선두 타자 김주찬에게 홈런을 허용해 스코어가 1-2로 바뀌었다.

6회초 팀 타선이 대거 4점을 뽑으면서 단숨에 승기를 거머쥐었다. 1-2로 끌려가던 6회초 안타 5개를 몰아치면서 4득점했다. 이닝 선두 타자 민병헌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김재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오재원과 허경민, 박세혁이 연속 3안타를 합작하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니퍼트가 6회말 이범호에게 두 번째 솔로포을 맞았다. 그러나 경기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5-3으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와 정수빈, 민병헌이 연이어 안타를 때리며 1점을 더 보탰다. 이후 닉 에반스가 1사 만루 득점권 기회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 점수를 뽑았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이현승은 9회말 선두 타자 김주형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긴 했으나 더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승리를 매조졌다.

SK는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 경기서 팀 타선의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워 13-3으로 이겼다. 이재원과 '소년장사' 최정이 10타점을 합작하며 눈부신 득점권 집중력을 보였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1이닝 8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올해 가장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이며 삼성의 최근 '마운드 난조'에 해결 실마리를 제공하지 못했다.

롯데는 넥센 히어로즈를 따돌리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방문 경기서 4회초에만 6점을 뽑는 등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맹타를 앞세워 11-6으로 이겼다. 롯데는 연패를 끊으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 28승 33패로 삼성을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시즌 8번째 맞대결은 비로 취소됐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도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잠실과 수원 등 수도권 지역은 이날 새벽부터 비가 많이 내려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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