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금강불괴, ML 30구단 상대 승리 완성…역대 21번째 진기록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40, 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상대 전승 진기록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메츠는 2-1로 신승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벌랜더는 이날 전까지 18년 동안 신시내티를 제외한 29개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고 있었다. 메이저리그는 15개 구단씩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로 나뉘어 있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기기가 쉽지 않다. 리그 사이에 교류전이 있긴 하나 경기 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오랜 기간, 양쪽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가 아니면 30개 구단 상대 승리가 쉽지 않다.
벌랜더는 3번째 도전에서 신시내티 상대로 첫 승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나선 2012년 신시내티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었던 2019년에는 신시내티전에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2경기 모두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등판했는데, 이날 드디어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의 악몽을 지웠다.
벌랜더는 '금강불괴'라 불릴 정도로 철인이다. 개인 통산 3175이닝으로 현역 2위에 올라 있다. 현역 1위는 3288⅔이닝을 던진 잭 그레인키(40, 캔자스시티 로열스)다. 벌랜더는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17시즌을 보내면서 200이닝을 넘긴 시즌이 12차례나 된다.
그런 벌랜더도 불혹이 되면서 부상과 씨름하는 일이 잦아졌다. 2021년 시즌은 팔꿈치 수술로 통째로 날렸고, 올해도 가벼운 팔뚝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이 부상 복귀전이자 시즌 2번째 등판이었다. 벌랜더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그는 이날 7이닝을 104구로 틀어막고, 전구단 상대 승리라는 진기록까지 남기며 활짝 웃었다.
벌랜더는 경기 뒤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언제든 야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록하지 못한 무언가를 해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 30개 구단 상대로 승리한 투수 명단
1. 알 라이터(메츠), 2002년 5월 1일 애리조나전
2. 케빈 브라운(양키스), 2004년 4월 1일 탬파베이전
3. 테리 멀홀랜드(미네소타), 2004년 7월 20일 디트로이트전
4. 커트 실링(보스턴), 2004년 9월 11일 시애틀전
5. 우디 윌리엄스(샌디에이고), 2006년 9월 27일 세인트루이스전
6. 제이미 모이어(필라델피아), 2008년 5월 27일 콜로라도전
7. 랜디 존슨(샌프란시스코), 2009년 4월 20일 애리조나전
8.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2010년 6월 13일 오클랜드전.
9. 하비에르 바스케스(양키스), 2010년 7월 22일 에인절스전
10. 비센테 파디야(다저스), 2010년 8월 11일 필라델피아전
11. 데릭 로우(클리블랜드), 2012년 5월 11일 보스턴전
12. AJ 버넷(피츠버그), 2012년 7월 22일 마이애미전
13. 댄 하렌(워싱턴), 2013년 8월 10일 필라델피아전
14. 카일 로시(밀워키), 2015년 6월 27일 미네소타전
15. 팀 허드슨(샌프란시스코), 2015년 7월 27일 오클랜드전
16. 존 래키(컵스), 2016년 4월 19일 세인트루이스전
17. 맥스 슈어저(워싱턴), 2016년 5월 12일 디트로이트전
18. 바톨로 콜론(미네소타), 2017년 8월 21일 애리조나전
19. 잭 그레인키(휴스턴), 2019년 9월 15일 캔자스시티전
20. 게릿 콜(양키스), 2021년 7월 11일 휴스턴전
21. 벌랜더(메츠), 2023년 5월 11일 신시내티전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오타니 라이벌’ 충격적 몰락… 한국행 가능성도 있을까, 전격 방출 통보에 시끌
2026-09-26
-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도 장담 못한다…창단 최초 100승 감격 "많은 선수들이 희생했다"
2026-09-25
-
'5안타 5득점' 김혜성 우승 청부사인가? 작년엔 WS 트로피 들어올리더니, 올해는 트리플A '왕좌' 올랐다
2026-09-25
-
컵스가 1572억 선사한 이유 었었네! PCA 40-40 클럽 가입→ML 역대 7번째 위업 "나도 원했다" 감격
2026-09-25
-
'무릎 꿇은 애틀랜타' 로버츠 함박미소 짓겠네…가만히 있던 다저스 NLDS 직행 확정
2026-09-25
-
465억 타자, 고작 타율 0.204→근데 단장은 폭풍 칭찬 왜?…"무라카미는 특별한 존재"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