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하버스. 제공| ENA, AXN, K-STAR
▲ 하하버스. 제공| ENA, AXN, K-STAR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별이 안타까운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ENA, AXN, K-STAR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에서 별은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이날 하하가족은 충남 서산에 도착해 별 아버지의 산소에 찾아갔다. 별의 부친은 별이 21살 때 갑작스러운 의료사고를 당해 10여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이후 별과 하하가 아버지의 병세를 걱정해 서둘러 간이결혼식을 치른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아버지 없이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낸 별은 하하를 향해 "(아빠가) 그냥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사무치게 보고 싶어서 엉엉 운 적이 몇 번 있었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별은 "분명히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원망할 대상이 없었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도 당시에 40대였다는 게 가슴이 미어진다. 나랑 오빠를 결혼 시킬 때 우리 엄마는 혼자이지 않았냐.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나아가 별은 "그러니까 건강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 시집, 장가보낼 때까지 아프지 말고 오래 살아야 한다"고 아이들을 위해 하하와 굳은 약속을 했다.

또한 하하는 별과 온 가족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돌아가신 장인어른과 장모님, 부부와 드소송까지 한 프레임에 담긴 특별한 가족그림을 가지고 온 것. 한동안 애틋하게 그림을 보던 별은 함께 사진을 보다 "우리 가족이다"라고 읊조리는 드림이의 한 마디에 울컥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막내 송이는 그림 속 외할아버지의 얼굴에 뽀뽀를 하더니 차례로 온 가족의 얼굴에 뽀뽀를 해주는가 하면 "외할아버지 안 아프게 해주세요"라고 정성스럽게 기도했다.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 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로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하하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ENA, AXN, K-STAR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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