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아이돌' 레드카펫에 선 제니. ⓒ게티이미지, 연합/AFP
▲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아이돌' 레드카펫에 선 제니. ⓒ게티이미지, 연합/AFP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제니가 연기 데뷔작 '디 아이돌'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달궜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가 아닌 배우 제니 루비 제인으로 나선 것이다.

제니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펼쳐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시사회 전 레드카펫 행사 및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

'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가 제작하고 HBO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제니는 이번 작품에서 블랙핑크 활동명인 '제니' 대신 제니 루비 제인(Jennie Ruby Jane)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배우 활동명이라기보다는 본명 풀 네임을 활용해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는 소속사의 설명이다. 제니의 영문 풀 네임은 'Jennie Ruby Jane Kim'이다.

칸 영화제 각국 사진기자들에게 제공되는 포토콜 참석자 정보에도 제니 루비 제인이라는 이름이 전달됐고, '디 아이돌' 티저 예고편에도 제니 루비 제인이라는 이름이 담겼다. 해외에서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선 가운데, 블랙핑크를 넘어 자신의 이름으로 우뚝 선 제니의 모습이 엿보인다.

▲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아이돌' 레드카펫에 선 제니. ⓒ게티이미지, 연합/AP
▲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아이돌' 레드카펫에 선 제니. ⓒ게티이미지, 연합/AP

이날 칸의 레드카펫에 올라 배우로서 첫 공식 무대에 나선 제니는 잘록한 허리, 날렵한 직각 어깨와 쇄골이 돋보이는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 차림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검은 리본 디테일이 더해진 헤어밴드와 구두가 인형같은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이어진 '더 아이돌' 애프터 파티에서는 힙하게 변신했다.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제니는 트위드 소재의 민소매 베스트에 긴 천을 둘러 묶은 듯한 과감한 슬릿의 롱 스커트로 아찔한 매력을 과시하며 시선을 붙들었다.  

​▲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아이돌' 레드카펫에 선 제니. ⓒ연합뉴스/AP▲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아이돌' 레드카펫에 선 드레스 차림의 제니(왼쪽)과 이어진 한층 가벼워진 차림으로 애프터 파티에 참석한 제니. ⓒ게티이미지, 연합뉴스/AP

▲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아이돌' 레드카펫에 선 제니. ⓒ연합뉴스/AP

총 6부작으로 제작된 ‘디 아이돌’은 이번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에피소드 2편 가량이 공개됐다. 

제니는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 꼭 함께 하고 싶었다. 매우 설렌다. 열심히 할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한국 작품은 ‘거미집’, ‘화란’, ‘잠’ 등 총 7편이 초청을 받았다.

▲ 제니.  ⓒ연합뉴스/AP
▲ 제니. ⓒ연합뉴스/AP
▲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아이돌' 레드카펫에 선 제니. ⓒ게티이미지, 연합/AFP
▲ 76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더 아이돌' 레드카펫에 선 제니. ⓒ게티이미지, 연합/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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