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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Rio](영상) 한국女농구, 리우행? 박지수 회복에 달렸다

작성일: 2016.06.17 21:5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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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세계 예선 스페인과 8강전에서 졌다. 리우행 티켓이 걸린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한국 여자 농구 센터 계보를 이을 박지수(195cm)가 스페인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박지수의 부상 회복이 관건이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의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농구 세계 예선 스페인과 8강전에서 50-70으로 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센터 박지수의 부상 회복에 한국의 리우행 티켓이 걸렸다고 볼 수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위 스페인을 만난 한국은 전반전을 25-36으로 뒤진 채 마쳤다. 2007년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 조였던 스페인에 39-100, 무려 61점 차로 졌던 한국은 9년 뒤 스페인전에서도 쉽지 않은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박지수를 앞세워 잘 싸웠다.

문제는 3쿼터였다. 3쿼터 도중 박지수가 발목을 다쳐 코트 밖으로 나갔다. 스페인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더 어려운 경기를 벌였다. 베테랑 임영희와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이은혜, 교체 투입된 강이슬이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으나 스페인의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박지수 ⓒ 대한민국농구협회
박지수의 공백이 컸다. 박지수는 지난 14일 나이지리아와 1차전에서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 밑을 장악했고, 15일 벨라루스전에서는 13득점 14리바운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앞으로 한국 여자 농구의 인사이드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박지수의 부상 이후 점수는 더 벌어졌다.

한국은 터키에 45-71로 진 쿠바와 19일 새벽 5위 결정 1회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중국에 70-84로 진 벨라루스와 프랑스에 53-90으로 패한 아르헨티나 전 승자와 19일 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5위 결정전을 치른다.

아직 8년 만의 올림픽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 물오른 움직임을 보이던 박지수가 부상 우려를 털어 내고 다시 코트로 나선다면 희망을 이어 갈 수 있다. 스페인전에서 한국의 장점이었던 외곽슛이 침묵했다. 강아정과 김단비 등 주축 선수들이 박지수와 함께 코트를 휘저으면 리우행 기회를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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