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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2위→2군행 쓴맛→외야 겸업 도전… "기회가 한 번이라도 더 온다면"

작성일: 2023.06.02 12: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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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인환 ⓒ고유라 기자
▲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인환 ⓒ고유라 기자
▲ 김인환 ⓒ한화 이글스
▲ 김인환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인환이 포지션 변경도 받아들이며 다시 비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인환은 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4타점은 개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김인환은 1회 안타에 이어 3회 1타점 적시타, 5회 좌월 스리런포로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달 4일 두산전 후 첫 홈런이자 시즌 3호포.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김인환의 홈런이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김인환은 28일 만의 홈런에 대해 "오랜만이지만 홈런 손맛은 역시 좋다"고 웃으며 "내가 좋았을 때를 생각하면 항상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했다. 지금도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아서 적극적으로 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인환은 지난달 31일 키움전에서 8회 대수비로 투입됐는데 놀랍게도 자리가 좌익수였다. 2016년 한화에 입단한 뒤 1,2군을 통틀어 외야수 출장이 처음이었다. 김인환은 그동안 1루수나 지명타자로 나왔다. 3루수를 훈련한 적도 있지만 외야 미트를 낀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최 감독은 1일 경기 전 김인환의 외야수 출장에 대해 "외국인 타자를 물색 중인데 외야수가 될 수도, 1루수가 될 수도 있다. 외야수면 포지션이 깔끔하지만 1루수가 오면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루수가 새로 올 경우 원래 1루수를 보던 김인환과 채은성이 외야수로 뛰는 게 팀 타선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는 것.

▲ 김인환 ⓒ한화 이글스
▲ 김인환 ⓒ한화 이글스

 

김인환은 2021년 말 2군 연습경기에서 몇 차례 외야수를 뛴 적은 있었다고. 공교롭게 그때 김인환에게 외야 겸업을 권유한 사람도 당시 퓨처스 감독이었던 최 감독이었다. 

김인환은 "최근 감독님이 외야를 연습해보라 하셔서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점수차가 커서 외야수로 나갔는데 새롭게 느껴졌다. 1루수만 하는 것보다 외야수를 하면 기회가 한 번이라도 더 오고 경기에 더 나갈 수 있다. 어디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외야 겸업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지난해 팀내 홈런 1위(16개)를 치며 리그 신인왕 2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4월 1홈런 타율 0.205 성적으로 열흘간 2군에 다녀와야 했던 김인환이다. 전반기에만 10홈런(타율 0.281)을 쳤던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 지난해에 비해 한층 커진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온 것일까.

그는 "부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성적도 좋지 않아 내심 스트레스도 많아졌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야구가 되는 것이 아니다. 2군에서도 코치님들이 최대한 마음 편하게 해주시려고 했다. 생각 자체를 편하게 가지고 부담없이 치려고 한다"며 풀타임 2년차 시즌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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