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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딜런 방출, ERA 8.00 남기고 결별…이승엽 "오래 기다려줬다"

작성일: 2023.06.08 16:29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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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런 파일 ⓒ두산 베어스
▲ 딜런 파일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더이상 기다리기는 무리였다. 두산이 결단을 내렸다.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이 외국인투수 교체로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는 8일 KBO에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27)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두산은 올 시즌에 앞서 딜런과 총액 65만 달러(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딜런은 최고 구속 152km에 달하는 패스트볼로 두산에 입단할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선수. 그러나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00을 남기고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시작부터 꼬였다. 지난 2월이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던 딜런은 타구에 머리를 맞으면서 골타박상을 입었다. 시범경기가 시작하려던 시기에 4주 진단을 받은 딜런은 그렇게 개막 엔트리 진입이 무산됐다. 

딜런은 결국 5월에야 KBO 리그에서 첫 선을 보였고 지난달 4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등판에 나섰다. 결과는 4이닝 5피안타 5실점. 이어 11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 여기에 오른쪽 팔꿈치 부상까지 겹치면서 또 공백기를 가져야 했고 두산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8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외국인선수라는 특성을 감안해도 오래 기다려줬다고 생각한다. 머리 때문에 등판이 어렵다면 분명히 기다릴 수 있었지만 팔꿈치까지 아프기 때문에 더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한 달이 지나야 할지, 두 달이 지나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라 팀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교체를 해야 했다"라고 딜런을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 두산은 딜런을 교체할 것을 대비해 새 외국인투수 물색 작업에 나선 상태였다. 두산은 현재 최종 후보군을 좁히면서 협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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