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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넘기까지 단 세 개...‘폭주기관차’ 배지환, 韓 빅리거 역사 보인다

작성일: 2023.06.17 16: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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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도루 세 개만 더 추가하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새 역사가 된다.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선구안을 자랑하며 출루했다. 배지환은 2타수 2볼넷 1득점 1도루를 올렸다.

이날 배지환은 6회 20도루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과 끈질긴 싸움을 펼쳤고,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그리고 배지환의 도루 본능이 발휘됐다. 후속타자 오스틴 헤지스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상대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재빨리 송구해봤지만, 배지환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배지환은 시즌 20도루 고지를 점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추신수(아래)가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추신수(아래)가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20도루를 기록한 건 추신수가 유일하다. 추신수는 2009년(21도루), 2010년(22도루), 2012년(21도루), 2013년(20도루)에 20차례 이상 베이스를 훔쳤다. 현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도 2022년 12도루가 최고 기록이다.

이제 배지환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도루 세 개만 더 추가하면 추신수를 뛰어넘는다. 사실 배지환이 새 역사 주인공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 배지환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 시즌 40도루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빠른 발을 앞세워 메이저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배지환이다. 17일 기준 배지환은 내셔널리그 도루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는 30도루를 기록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배지환은 데뷔 2년차 시즌을 맞아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배지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밀워키를 넘지 못했다. 9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제이슨 딜레이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4-5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피츠버그의 시즌전적은 34승 34패가 됐다. 한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였지만, 3위까지 내려앉게 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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