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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화수분 마르지 않네, 24살 영건 일냈다

작성일: 2023.06.17 22: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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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밋 시한.
▲LA 다저스 에밋 시한.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에밋 시한(24)이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다저스 화수분이 또 빛을 봤다.

시한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동안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데뷔 첫 등판을 마쳤다.

2021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192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시한은 계속해서 마이너리그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지난 3년간 마이너리그 39경기에서 14승 3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일찍 두각을 드러낸 시한은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선발 투수들의 부상으로 로테이션 공백이 생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한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리고 시한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같은 날 ‘시한은 데뷔전에서 최소 6이닝 이상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 투수가 됐다’며 시한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LA 다저스 에밋 시한.
▲LA 다저스 에밋 시한.

경기를 마친 후 시한은 “더블 A에서 하던 대로 피칭하려 노력했다. 모두가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 다저스 팬들과 가족들이 경기장에 있었고, 팀 승리를 위해 던졌다”며 소감을 남겼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시한이다. 로버츠 감독은 “5이닝이 끝난 후 시한을 교체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불펜 상황을 고려해서 1이닝을 더 맡기려고 했다. 시한이 6회까지 버틴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시한은 강력한 패스트볼을 뿌리며 다저스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총 투구수 89개 중 62개가 패스트볼이었다. 최고구속 98마일(157km)이 찍혔고, 꾸준히 95마일(152km) 이상 빠른공을 뿌렸다.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5회 타선이 4점을 지원 사격했고, 시한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다저스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5-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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