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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 복귀가 주원인?…kt 상승세, 살아난 '강철매직'에 주목

작성일: 2023.06.20 11:2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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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는 6월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 위즈
▲ kt 위즈는 6월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이번달 10승5패로 상승세를 맞이한 kt 위즈. 그 중심에는 ‘강철매직’이 있다.

kt는 6월 승패 마진 ‘+5’로 시즌 전적 26승2무34패(승률 0.433)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1일 8승2무20패(승률 0.286)로 바닥을 찍은 뒤 서서히 승리를 쌓아가며 반등하고 있다.

분명 무엇인가 달라진 마법사 군단. 시즌 초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부상자들의 복귀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강철 kt 감독의 경기 운영이다.

kt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던 시점,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승부가 펼쳐지던 중 투수를 바꾸거나 대타를 내보냈다는 점이다. 이는 이례적인 상황이라 눈길을 끌었다.

kt는 지난 3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팀이 8-3으로 앞선 5회초 1사 1,2루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볼카운트 1-2에서 양석환에게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맞자 곧바로 투수 교체에 나섰다. 셋업맨 박영현을 조기 투입해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이후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9일 수원 키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팀이 2-1로 앞선 6회초 2사 1루 볼카운트 1-1에서 구원투수 김민수를 대신해 이상동을 올렸다. 이상동은 폭투로 내준 2사 2루에서 김휘집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으나 안정적인 투구로 7회말까지 막아냈다.

대타 선택도 과감하게 했다. 2-2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무사 2루에서 안치영이 번트에 실패하자 곧바로 장성우를 내보냈다. 대타로 나선 장성우는 안전하게 번트를 대며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예상을 깬 과감한 선수 운용이 돋보이고 있었다.

▲ 이강철 감독의 작전 야구가 살아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의 작전 야구가 살아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최근 이 감독은 브리핑 시간 취재진을 만나 승부 도중 선수를 교체하는 이유를 밝혔다. “(바꾼 이유는) 큰 거 하나씩 맞을 것 같은 느낌이 있었고, 초반에는 투수들을 (교체하지 않고) 계속 둬서 실점했다. 나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을 다녀오며 시즌 초 무엇인가 결정하기가 망설여졌다. ‘또 무슨 말을 들을까’ 그 생각부터 났었다. 그러나 근래 단장님과 밥을 먹다 ‘망설이는 것이 사라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때부터 스퀴즈 번트도 하고 작전을 계속 냈다. 이제는 냉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15경기에서 10승을 거뒀는데, 이 중 3점 차 이내 승부가 절반에 가까운 7번이다. 짜임새 있는 야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감독은 18일 “1점 짜내기를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고, 그 점수를 잘 지켰던 것 같다. 패할 때 보면, 찬스가 왔을 때 점수를 못 내고, 다음에 실점하는 것이 루틴이었다”며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강철매직’이 서서히 살아나며 kt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덧붙여 시즌 초반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야수 박병호(37)와 황재균(36), 배정대(28), 투수 김민수(31), 주권(28) 등이 돌아왔다. 백업을 맡고 있는 내야수 이상호(34)와 포수 강현우(22), 외야수 정준영(19)과 불펜 투수 이상동(28)과 이선우(23), 전용주(23), 손동현(22) 등도 깜짝 활약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감독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함께 살아난 kt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 kt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을까. ⓒkt 위즈
▲ kt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을까.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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