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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도 암벽 오르다 한강에 풍덩…국내 최초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 경험하라

작성일: 2016.06.23 10:3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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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랭킹 1위 김자인도 딥 워터 솔로잉 대회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기대되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 동호인 아마추어 대회 남녀 1, 2위에게 프로와 겨룰 수 있는 출전권 줘
- 한강 야경 배경으로 유명 DJ의 디제잉까지…보는 재미 보장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아찔하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가 천 길 낭떠러지를 오르는 것 같다. 근육질의 클라이머는 로프 없이 팔힘로만 깎아 놓은 듯한 절벽을 오른다. 목표 지점까지 다다르거나 올라가다가 미끄러지면 바다에 풍덩 빠진다.

해안가 암벽을 타고 오르는 '딥 워터 솔로잉(Deep-Water Soloing)'은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스포츠 클라이밍 가운데 한 종목이다. '시코블락(Psicobloc)'이라고도 부른다. 큰 수영장에 인공 암벽을 설치해 경쟁하는 딥 워터 솔로잉 대회도 있다. 시코블락 마스터스 시리즈(Psicobloc Masters Series)가 대표적이다. 올해 이 대회는 오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유타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다.

이런 대회를 외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색적인 딥 워터 솔로잉 대회가 열린다. 오는 25일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내 예빛섬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은 강변에 인공 암벽을 설치하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클라이밍 대회다.

자칫하면 한강에 풍덩 빠진다. 스파이더맨이라도 조심해야 한다. 안전에 문제는 없다. 선수들이 한강으로 떨어지면 대기하고 있던 안전 요원들이 바로 투입된다. 딥 워터 솔로잉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세계 랭킹 1위 김자인은 "기대도 되지만 살짝 무섭기도 하다. 수영은 잘하지 못한다. 그러나 죽지 않을 정도는 한다"며 웃었다.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은 남녀 각 8명의 클라이머들이 8강 토너먼트로 경기한다. 여자부에는 김자인과 함께 볼더링 세계 랭킹 7위 사솔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전국클라이밍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김민선, 고정란, 이가희, 김승현이 도전장을 내민다. 

남자 경기에선 김자인의 오빠 김자비, 볼더링 세계 랭킹 1위 천종원이 나선다. 여기에 올해 전국클라이밍선수권대회 입상자들인 박지환, 채성준, 김영현, 이민영이 출전한다.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 대회는 글로벌브랜드그룹(GBG)을 통해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가 주최하고, 팀 스파이더(TEAM SPYDER)가 주관한다. 

스파이더는 우리나라 생활 체육 종목의 저변 확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우리나라에서 '하는 스포츠'와 '보는 스포츠'로 동시에 성장 발전시키려고 한다. 

프로 초청 대회에 앞서 동호인 대회가 먼저 치러지는 것도 '하는 스포츠'로 키우기 위해서다. 약 150명의 참가자 가운데 남녀 아마추어 최강자 2명씩을 가려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 8강 토너먼트 출전 자격을 준다. 동호인들에게 파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DJ의 신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보는 재미도 더한다. 후텁지근한 주말 여름을 날려 버릴 시원한 이색 이벤트로 주목 받는다. 눈과 귀가 즐거운 대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은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SPOTV+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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