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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보다 1살 어린데 은퇴 위기…ML 101승 사이영상 투수, 극적으로 부활했다

작성일: 2023.06.23 05:4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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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러스 카이클
▲ 댈러스 카이클
▲ 댈러스 카이클
▲ 댈러스 카이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보다 한 살 어린데 이대로 영영 마운드에서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극적으로 부활했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베테랑 좌완투수 댈러스 카이클(35)이 극적으로 부활했다. 마침내 미네소타 트윈스라는 새로운 둥지를 찾은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3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베테랑 좌완투수 댈러스 카이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카이클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이던 2015년 232이닝을 던지면서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선수로 수비에도 능해 골드글러브만 5차례나 수상을 했다. 올스타전도 두 차례 출전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었던 2021년 9승 9패 평균자책점 5.28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더니 지난 해에는 화이트삭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 등 세 팀을 전전하면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9.20에 그치며 야구 인생 최대 시련을 맞았다. 설상가상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 조차 이루지 못하면서 은퇴 위기에 놓였다.

▲ 댈러스 카이클
▲ 댈러스 카이클

 

그래도 카이클은 포기하지 않았다. 드라이브라인 센터에서 재기를 노린 카이클은 최근 라이브 세션을 통해 패스트볼 구속이 89마일(143km), 주무기인 싱커 구속이 88.9마일(143km)까지 상승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패스트볼 구속은 지난 해 87.2마일(140km)에서 1.8마일이 오른 것이다.

미네소타는 38승 38패로 5할 승률을 겨우 유지하고 있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른쪽 삼두근 부상이 있었던 일본인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가 두 달 여의 공백을 깨고 오는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는데 향후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한다. 'MLB.com'도 "카이클은 작년 9월 5일 이후 공식 경기에서 투구가 없었고 미네소타도 선발투수진에 어느 정도 뎁스는 갖추고 있다. 카이클에 대한 전망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는 마에다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라고 전망했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그를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고 우리 팀이 그를 영입해서 기쁘다"라고 카이클의 합류를 반겼다. 극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카이클이 메이저리그 통산 101승 투수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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