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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영상] 20년 전 'PHI 1순위', 시몬스 이전에 아이버슨이 있었다

작성일: 2016.06.24 12:1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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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자연스레 떠올랐다. 까막득한 팀 선배의 눈부신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들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벤 시몬스를 2016년 미국 프로 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시몬스 이전에 필라델피아가 지명한 1번 픽이 한 명 더 있다. 20년 전 신인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호명돼 리그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던 'The Answer' 앨런 아이버슨(41)이다.

필라델피아의 드래프트 1번 지명은 1996년 조지타운대학교 포인트가드 아이버슨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아이버슨은 매사추세츠대학교 센터 마커스 캠비, 캘리포니아대학교 포워드 샤리프 압둘라힘, 코네티컷대학교의 슈팅가드 레이 앨런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1996년 드래프트는 앤트완 워커(전체 6순위), 코비 브라이언트(전체 13순위), 스티브 내시(전체 15순위), 저메인 오닐(전체 17순위), 데렉 피셔(전체 24순위) 등 여러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뒷날 사람들은 이때 신인 지명 회의를 '황금 드래프트'로 부르며 높이 평가했다. 아이버슨은 이 가운데서도 당당히 첫 번째로 호명되며 화려하게 프로에 데뷔했다.

▲ 'The answer' 앨런 아이버슨 ⓒ Gettyimages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아이버슨은 1996~1997시즌 7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3.5점 4.1리바운드 7.5어시스트 2.1가로채기 3점슛 성공률 34.1%를 올리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후 올스타 11회 선정, 올 NBA 팀에 7번이나 이름을 올렸고 정규 시즌 MVP에도 한 번 뽑혔다. 프로 생활 14년 동안 통산 2만 4,368점 5,624어시스트 1,98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아이버슨 커리어의 정점은 2000~2001시즌이다. 이해 디켐베 무톰보, 에릭 스노, 라자 벨, 타이론 힐 등 전성기가 지나거나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선수를 선두에서 이끌며 팀을 NBA 파이널로 안내했다. 우승 반지를 끼지는 못했다. 샤킬 오닐-코비-피셔가 주축이었던 당대 최강 LA 레이커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언더독 팀'의 리더로서 시리즈 내내 눈부신 플레이를 보이며 농구 팬들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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