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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의 충격 폭로 "콘테 아래서 토트넘은 분열됐다"

작성일: 2023.07.25 20:1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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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안토니오 콘테(위)가 있을 때 토트넘의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안토니오 콘테(위)가 있을 때 토트넘의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25일(한국시간) 현재 참가하고 있는 프리시즌 투어 중 인터뷰에서 로메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토트넘은 분열됐다. 팀이 나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월드컵에 우승하고 토트넘에 돌아오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갈등이 심했다"며 "우리는 1경기 이기면 2경기에서 졌다. 감독과 선수가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 팀은 매우 어려워진다. 시즌이 그렇게 끝나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쳤다. 우승과 톱4 진입은커녕 어떤 유럽 대항전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는 2009-10시즌 이후 처음이다.

비난의 화살은 당시 토트넘 사령탑이던 콘테 감독을 향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 등 괜찮은 전력을 갖고도 하위권 팀들에게 발목이 잡히는 등 전술과 선수 운영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였다.

더 큰 문제는 선수들과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는 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승리욕이 없다. 너무 이기적이다"며 여러 차례 비난을 가했다.

▲ 진짜 문제는 콘테에게 있었다.
▲ 진짜 문제는 콘테에게 있었다.

성적 부진이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 구단의 소극적인 투자와 선수들의 정신력에 있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선수들 사이에서 콘테 감독의 신뢰도는 바닥을 쳤다.

토트넘은 올해 3월, 시즌 도중임에도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시즌이 끝나고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로메로의 말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고 팀 분위기는 달라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분위기를 바꿨다. 이제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선수들에게 희망과 욕심을 심어줬다"며 콘테 감독 때와는 다른 내부 온도를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지적에도 응답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뛸 때만큼의 노력을 토트넘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물음에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나를 잘 모르는 거다. 내가 토트넘에서 열정을 못 느낀다면, 당장 여길 떠나겠다. 여러 팀들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다 거절했다. 난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을 정말 좋아한다. 여기에 몇 년 더 있을 거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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