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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투수 유망주 채드 컬의 성공적 데뷔, 다음은 타일러 글래스노?

작성일: 2016.06.27 16:34 오상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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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드 컬
[스포티비뉴스=오상진 객원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선발진에 또 다른 희망이 생겼다.

27일(이하 한국 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피츠버그의 유망주 투수 채드 컬(23)은 볼넷 4개와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5이닝을 4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 내며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ESPN 전국 중계 경기에서 현역 최고 투수로 평가 받는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중압감이 있었지만 1회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피츠버그 타선은 2회 커쇼로부터 4점을 뽑아 신인 투수에게 힘을 실었고 구원 투수들은 남은 4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컬에게 데뷔 첫 승을 선물했다.

후안 니카시오를 구원으로 돌리며 선발진에 합류한 컬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16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58로 활약하고 있었다. 2013년 드래프트 9라운드(269순위)에 피츠버그에 지명되면서 다른 유망주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지만 꾸준하게 성장하며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데뷔전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피츠버그는 두 명의 신인 투수가 빅리그에 안착하며 선발진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팀 내 유망주 4위(투수 2위) 제임슨 타이욘(24)은 지난 9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인상적인 데뷔전(6이닝 3실점)을 치렀으며,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메이저리그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팀 내 유망주 16위(투수 5위) 컬도 무난한 데뷔전을 치르며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 타일러 글래스노

두 투수 유망주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른 가운데 이제는 피츠버그 최고의 투수 유망주인 타일러 글래스노(22)의 데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피츠버그 팀 내 유망주 순위 1위인 글래스노는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인터내셔널리그(트리플 A)에서 평균자책점(1.61)과 탈삼진(100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마이너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그러나 9이닝당 볼넷이 5.04개로 제구에 문제점을 보이며 유망주 순위가 낮았던 타이욘과 컬보다 메이저리그 승격이 늦어졌다. 

최근 등판한 2경기(13이닝)에서는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은 14개나 잡아냈지만 볼넷을 11개나 허용하는 극과 극의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선발진의 9이닝당 피홈런은 1.40개로 내셔널리그에서 신시내티 레즈(1.51개) 다음으로 많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적은 홈런을 허용했던 피츠버그의 투수들은 올해 쿠어스필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처럼 쉽게 홈런을 내주고 있다. 제구는 불안하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피홈런이 0.40개에 불과한 글래스노가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적어도 피홈런에 대한 공포에서는 자유로울 가능성이 높다.

삼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게릿 콜이 회복하고 있지만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제프 로크와 조나단 니스 역시 만족스럽지 않다. 데뷔 첫 2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던 타이욘은 이후 2경기 모두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피츠버그는 글래스노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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