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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도 승리의 기운이 찾아오길"…연패 없이 DH 싹쓸이, kt 더그아웃에 특별한 비밀이 있다

작성일: 2023.09.18 12:2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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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춘모 kt 위즈 불펜코치와 그의 손에 가득한 승리부적. ⓒkt 위즈
▲ 제춘모 kt 위즈 불펜코치와 그의 손에 가득한 승리부적.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t 위즈 더그아웃 한쪽에는 특별한 부적이 있다.

kt는 13일 창원NC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6-2로 승리했다. 각각 2위와 3위 순위가 맞붙어 있던 kt와 NC. 양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kt가 웃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경기 전 kt 더그아웃에는 무엇인가 특별한 종이가 붙어져 있었다. 그건 바로 ‘승리 부적’으로 “승리부적, 마법의 힘”, “안 된다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등 응원의 메시지가 붙어있었다.

열심히 부적을 붙이고 있던 이는 바로 제춘모 불펜코치. 이강철 kt 감독의 브리핑이 한창 진행되던 도중 팀 승리를 기원하는 나름의 의식을 치르고 있었다.

▲ 제춘모 코치가 붙인 승리부적. ⓒ창원, 박정현 기자
▲ 제춘모 코치가 붙인 승리부적. ⓒ창원, 박정현 기자

그래서일까. kt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곧바로 열린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10으로 완패했지만, 17일 대전 한화이글스에서 더블헤더 1경기(7-0 승)와 2경기(3-1 승)를 모두 잡으며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

특히 더블헤더 2경기는 악천후로 경기가 204분(3시간 24분)이나 지연돼 KBO리그 역대 최장기록을 새롭게 썼다. 더블헤더 1경기 시작이었던 오후 2시부터 2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던 오후 11시 26분까지 총합 9시간 26분의 역대급 혈투였다. 1경기와 2경기 사이 휴식 시간 및 우천 중단이 있었지만, 상당한 체력 소모가 있었다.

힘들었지만, 두 경기를 모두 잡을 수 있던 kt는 2위를 수성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 kt는 한화와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kt 위즈
▲ kt는 한화와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kt 위즈

제 코치는 최근 승리부적에 관해 “창원 경기를 보러 온 팬 분이 직접 제작한 승리 부적을 선물해주셨다. kt 투수들이 부상 없이 잘 던지고, 팀도 승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더그아웃 한쪽에 붙였다. 팀이 승리한 걸 보니 부적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해당 팬이 또 경기장에 방문했기에 이번에는 여러 장 받아왔다. 남은 경기 승리 기운이 더 많이 찾아오면 좋겠다. 항상 팀을 응원하는 팬 분들을 위해 승리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특별한 승리부적과 함께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t. ‘마법의 힘’이 가득 담긴 팀의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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