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947 보스톤' 하정우 "강제규 감독 시나리오 받고 '드디어 왔구나'"[인터뷰①]

작성일: 2023.09.21 13:51 장진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하정우.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 하정우.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하정우가 강제규 감독의 선택을 받은 감격을 전했다.

하정우는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15년 만이었다"라며 "드디어 왔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에서 하정우는 1947년의 기적을 만들어낸 마라톤 감독 손기정을 연기한다. 

강제규 감독은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등을 연출한 충무로의 스타 감독으로, '1947 보스톤'으로 하정우, 임시완 등 스타 배우들과 손잡고 약 7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무명 시절부터 그와의 출연을 꿈꿨다는 하정우는 "대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신인때부터 오며가며 자주 인사드리고 그랬다. 2003년, 혹은 2004년 쯤에 압구정동에 있는 ‘벽돌집’에서 밥을 먹으러 갔는데 저 멀리 강제규 감독님이 연출부로 보이는 무리들과 열띤 토론을 나누는 모습을 봤다"라고 강 감독과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전 오디션 보고 다닐 때였는데 저기 껴서 이야기도 나누고 작품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마 ‘태극기 휘날리며’ 때였던 것 같다. 그 후에 감독님이 언제 한 번 안 불러주시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내 ‘1947 보스턴’ 시나리오를 받고 드디어 왔구나, 15년 만이었다. 그러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했다. 

하정우는 강제규 감독의 연출에 대해 "역시 선배님다웠다. 디렉션이 주효할 때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크게 말씀을 많이 하시는 편은 아니긴 한데 짚어주는 부분이 놀라웠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윤복(임시완) 어머니의 병실에 가는 신은 지금은 컴팩트하게 편집이 됐다. 그런데 감정이 좀 애매했다. 거기서 직접적인 관계는 아니니까 눈물을 흘리면서 표현을 할 수도 없었다. 보통 같으면 1차원적인 상황이라고 판단을 해서 눈물을 흘리고 감정을 과잉으로 디렉션을 하실 법도 한데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하시더라. 함정에 빠질 수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절제라고 해야 할까, 감정 흐름에서 그렇게까지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고 디렉션을 주시는데 되게 쿨한 느낌이었다"라고 만족해했다. 

▲ 하정우.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 하정우.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