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혼쭐났으면" '현실 순정남' 오정세, 바람둥이가 찰떡이네[초점S]

작성일: 2023.09.21 21:00 유은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거미집 스틸. 제공| 바른손 이앤에이
▲거미집 스틸. 제공| 바른손 이앤에이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천의 얼굴을 가진 천상 배우 오정세가 또 한 번 바람둥이 역할로 돌아왔다. 현실에선 아내바라기 순정남인데, 극중에선 희한하게 바람둥이가 찰떡이다.

추석 기대작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 ‘거미집’의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영화감독 김열(송강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정세는 '거미집'에서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이자 바람둥이 톱스타 강호세 역을 맡았다. 

강호세는 인기 정상의 톱스타. 유부남이지만, 계속 여배우들과 스캔들이 나는 자칭 사랑이 많은 인물 타칭 바람둥이다. 영화 속 영화 '거미집'에서는 젊은 여공 ‘유림’(정수정)과 바람나는 공장 사장 역할을 맡았으며, 영화 밖 강호세 역시 한유림과 바람을 피는 중이다. 

'거미집' 속 강호세는 단순하고 눈치는 좀 없지만 여린 심성의 소유자로, 촬영보다 바람 상대 유림을 걱정하며 극의 방해꾼이 된다. 그런 가운데 오정세는 정수정과 베드신부터 티키타카까지, 예상치 못한 재미를 유발하며 미워하기 힘든 바람둥이를 그려낸다. 

▲동백꽃 필 무렵 노규태. 제공| KBS2

오정세의 바람둥이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정세는 2019년 방영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자칭 차기 옹산 군수 노규태 역으로 바람둥이 변신을 선보였다. 극 중 노규태는 능력있는 아내 홍자영(염혜란)에 기가 눌려 사는 인물로 옹산의 구박대기로 사는 동백(공효진)의 가게에 들락거리며 추태를 부린다.

▲스위치 스틸. 제공| 롯데 엔터테인먼트
▲스위치 스틸. 제공| 롯데 엔터테인먼트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스위치’에서도 오정세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박강(권상우)과 인생이 바뀐 매니저 조윤 역을 맡아 짠내 유발 매니저부터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톱스타 조윤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오정세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사랑으로 움직인 인물이라고 생각은 안 했다. 외로움이 꽉 찬 인물이라 향미를 감정적으로 좋아한 게 아니라 외로움으로 출발한 친구. 그런데 '거미집'의 호세는 사랑으로 움직인 사람이다. 보시는 분들은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다른 지점에서 출발했다"라고 차이점을 밝히기도 했다. 

▲거미집 스틸. 제공| 바른손 이앤에이

그러나, 오정세는 현실감 넘치는 바람둥이 연기와는 다른 순정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정세는 과거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지금의 아내와 19년 교제 끝에 결혼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짝꿍이었던 아내를 뒤뜰로 데려가 우리 커서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했다. 이후 아내가 유학 간 3개월을 제외하고는 아내와 헤어진 적이 없고 다른 여자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본캐 오정세가 '사랑꾼'인 탓일까. 오정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거미집'의 바람둥이 강호세 캐릭터에 대해 "좋게 얘기해서 사랑이 많은 거지, 두 여자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혼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이라고 솔직하게 평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많이 본 기사